충북 누적 33마리...울타리설치·수색작업 등 확산 방지 주력
[제천·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제천과 단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는 형국이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천 봉양면 공전리(2마리)와 단양 단성면 북상·대잠리(2마리) 야산에서 수색팀에 의해 발견된 폐사체 야생멧돼지 4마리에서 ASF 감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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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기 환경부차관이 지난달 21일 단양군 대잠리 일대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현장을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2021.11.21 photo@newspim.com |
제천 봉양의 폐사체 발견 장소는 지난달 25일 감염이 확인된 백운면 애련리에서 700m 떨어진 지역이다.
단양서 발견된 1마리는 지난달 27일 발병이 확인된 대잠리 지점과 동일 지역이고 단성 북상리는 지난 8일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700m 떨어진 곳이다.
이로써 충북에서는 지난달 19일 단성면 대잠리 월악산국립공원 내 선암골생태유람길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첫 ASF가 확진된 후 단양 단성면 23마리, 영춘면 3마리, 제천 송학면 1마리, 백운면 4마리, 봉양 2마리 등 모두 33마리로 늘어났다.
제천시와 단양군은 멧돼지의 ASF 감염이 확산 차단을 위해 울타리 설치 등 방역 조처를 강화하고 있다.
또 수색인원을 투입해 야산에서 폐사체 수색작업을 앞으로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