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NEW를 '2022년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꼽았다. 시리즈물 제작이 가시화된 데다 자회사의 시각특수효과(VFX)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코로나19로 영화 및 관련 자회사인 유통/영화관의 연결 실적이 다소 아쉽지만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 빠르게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튜디오앤뉴는 시리즈물 제작을 통한 담보된 고성장을 하고 있고, VFX 자회사 역시 전방이 다양하게 확대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며 "현 주가는 높은 관심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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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는 국내에서 시리즈물 제작이 가장 가시화된 제작사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앤뉴는 디즈니와 5년간 장기 콘텐츠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매년 1편 이상 강풀 작가(무빙) 및 허영만 화백(날아라 슈퍼보드) 등의 작품들을 시즌제/시리즈물로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NEW는 '해시의 신루', '기기괴괴' 등 웹툰 기반의 팬덤을 보유한 작품들을 준비하고 있다. 가시화된 향후 편성 작품으로는 디즈니+향 '너와 나의 경찰수업'과 제작비 500억 원 규모의 '무빙' 등이 있다. 이 외에 매년 2~3편의 작품 편성이 추가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NFX 제작 자회사 eNgine의 가치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메타버스 시대가 온다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이미 많은 기초 자산을 보유했거나 만들 수 있는 VFX사들의 가치가 점증할 것"이라며 "eNgine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 등의 VFX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메타휴먼 '루시'의 고도화를 위한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투자를 위한 적자 구조가 이어지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사업 기회를 통해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