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그린에너지 생산 전문회사 바이오엑스가 전환사채(CB)를 취득,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엑스는 15억원 규모의 CB를 매입해 소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소각 물량은 지난 2019년 발행한 1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로 이는 잠재전환가능주식수 500,000주에 해당하는 규모다. 바이오엑스는 이번 취득 후 소각 결정으로 잠재 발행물량 해소와 더불어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CB 취득을 통한 소각은 잠재 발행물량 해소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코넥스, 코스닥 상장 추진에 앞서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줄이는 등 주주친화 정책과 책임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엑스는 그린수소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울산과학기술원과 폐주 및 주정폐수를 사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 실험에서 99% 고순도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했다. 또, 이에 앞서 이화여자대학교 연구실에서 진행된 음식물폐수를 원료로 생산한 그린수소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수소 순도를 검증 받은 바 있다.
바이오엑스는 현재 경기도 이천시에서 진행을 앞둔 실증사업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12월경 이천시에 소재한 유기성폐기물 공동자원화 시설에서 그린수소 생산 HAAMA(고순도 그린수소 에너지 생성 시스템)의 연속운전 진행을 통해 성능 검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 증시 입성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엑스는 내년 상반기 코넥스 상장과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 이전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장을 위한 제반업무를 진행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린수소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최근 가시적인 성과들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린수소 실증화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바이오엑스 기술력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을 선도 할 수 있는 대표 수소생산기술로 성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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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바이오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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