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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여개 부당 반품한 GS홈쇼핑, 올해만 3번째 행정 제재…공영·홈앤쇼핑도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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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산하 GS홈쇼핑 2015년에도 '대규모유통법 위반'
홈앤쇼핑, 지난 11월 '장관 표창'...'유통 갑질'로 과징금 4억여 원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판촉비 대부분을 떠넘기고 방청객 등 판매 보조 인력으로 납품업체 직원을 동원한 '갑질'로 GS리테일 산하 홈쇼핑부문(GS샵)이 올해 3번째 행정 제재를 받는다.

GS샵 외에도 '갑질'을 일삼은 TV홈쇼핑 6개사도 함께 적발됐다. 이 중엔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 등 중소기업 전담  TV홈쇼핑사도 포함됐다.

◆ GS리테일, 최대 금액 과징금·올해만 3번째 제재...2015년부터 수차례 '서면계약' 누락

[뉴스핌 Newspim] 홍종현 미술기자 (cartoooon@newspim.com)

8일 정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GS샵은 올들어 3번 행정 제재를 받았다. 지난 4월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어 5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행정 제재를 받았다. 지난 5일에도 공정위가 대규모유통법을 위반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GS샵을 포함해 롯데홈쇼핑 등 7개사가 총 41억 4600원 과징금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연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으로 대규모유통업법상 대규모유통업자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GS샵에 7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액수의 과징금인 10억 2000만원을 매겼다.

GS샵은 다른 TV홈쇼핑사와 마찬가지로 납품업자에게 판촉비를 부담하게 했다. 판촉 행사 전 비용분담에 대한 약정을 맺지않고 행사에 드는 사은품 비용을 납품업체 몫으로 넘겼다. 대규모유통업법상 TV홈쇼핑사는 판촉행사 전 관련 비용을 납품업체와 서면약정 없인 부담하게 할 수 없다.

인건비도 납품업체에 전가했다. GS샵은 144곳의 납품업체와 관련된 방송 505건에서 파견조건에 대한 서면약정 없이 납품업체 직원 562명을 방송 게스트·시연모델·방청객 등으로 근무하게 했다. TV홈쇼핑사가 직접 인건비를 지급하거나 납품업체가 자발적으로 요청할 때와 인건비 분담 조건을 사전에 납품업체와 약속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납품업자의 종업원을 근무하게 할 수 없다.

납품업체에게 줘야할 상품 판매대금과 여기에 대한 지연이자 지급도 미루었다. 공정위 조사가 조사에 착수하자 지급했다. GS샵은 납품업체 14곳에 가압류 등을 이유로 상품 판매대금을 늦게 지급했지만 지연이자를 협력업체에 지급하지 않았다. 대규모유통업자는 상품판매대금을 판매마감일에서 40일 이내에 납품업체에게 지급해야 한다. 40일 지난 후 지급하는 경우 연 15.5%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이 외에도 GS샵은 직매입한 상품 62399개도 상품 하자 등 정당한 사유 없이 납품업자에게 반품했다.

지난 5월 GS샵은 공정위 서면실태조사에서 납품업체의 상품 매출액을 누락했다. 이에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됐다. 앞서 4월에는 '방송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방통위에 과태료를 납부했다. GS샵 관계자는 "공정위 사례는 업체 한 곳의 매출이 시스템 미비로 누락되어 관련 시스템을 정비했다"며 "방통위  말했다.

GS샵의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GS샵은 갑질로 2015년 10억 27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납품업자에게 매출관련 정보 등 납품업자의 자율적인 경영활동에 관한 의사결정을 침해할 수 있는 경영정보를 부당하게 요구했다. 서면계약과 관련된 위반 사항도 있었다. 당시 TV홈쇼핑 방송 중 재방송에 대한 서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 외에도 GS홈쇼핑은 2014년 이후 홈쇼핑 사업운영에 관련된 법률을 다섯 차례 위반했다. GS홈쇼핑이 위반한 법률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표시 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방송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등이다.

GS홈쇼핑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동일함했지만 '모바일 특가' 용어를 사용했다. 상품 정보도 누락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 또 계열사 초단기수익증권(MMF)을 거래하며 관련 내용에 대한 공시 기한을 9일 초과 공시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배했다.

GS샵 관계자는 "서면 약정을 체결했지만 방송 게스트 수가 다른 점 있는 등 이행사항이 달라 지적받은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GS샵은 종업업과 판촉비 부문에 있어 서면약정을 하지 않았다"며 "기본 계약 외에 별도로 미리 서명이 있는 약정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 납품업체 '갑질 종합 선물세트'에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도 가세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 GS샵 본사. 2020.02.07 dlsgur9757@newspim.com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 등 중소기업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설립된 홈쇼핑사들이 반대로 중소 납품업체들에게 판촉비를 전가하는 등 불이익을 줬다.

적발된 업체 중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전담 홈쇼핑이다. 공영홈쇼핑은 홈쇼핑사 중 유일한 공공기관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속이다.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농축수산물 등을 주로 취급한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상생'을 목표로 설립한 TV홈쇼핑이다. 지난달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홈앤쇼핑은 비용분담 약정은 맺었지만 납품업체가 총 판촉비용의 50% 이상을 부담하게 했다. 또 반품 도중 파손·훼손 제품을 재판매할 수 있도록 수선하는 '양품화 작업' 비용 중 물류비 2400만원을 13개 납품업체에게 지급하지 않는 등 불이익을 줬다. 서면약정을 맺어도 판촉비용의 50%를 초과해서 부담시킬 수 없다.

홈앤쇼핑 측에 '양품화 작업' 비용 관련해 수 차례 문의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 두 곳도 서면 약정 없이 납품업계 직원을 방송게스트·시연모델·방청객 등 보조인력으로 근무하게 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공정위 발표 사안을 검토 중이다"며 말을 아꼈다.

TV홈쇼핑는 지난 2015년에도 143억원의 과징금을 냈지만 대규모유통법 위반 등 불공정 행태는 개선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 높은 판매수수수료를 받는 TV홈쇼핑이 판촉비와 종업원 인건비 전가하는 등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했다. "2015년보다 과징금이 줄었지만 여전히 불공정행위가 TV홈쇼핑에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TV홈쇼핑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려는 중소기업들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상품 구매율이 높은 '프라임 타임' 편성권 비율 등 대형 홈쇼핑사가 이들의 판매 실적을 좌우할 수 있는 우월적 위치에 있다"며 "기업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공정위의 지속적인 감시와 제재 없인 납품업체는 계속해서 '기울어진 운동장'의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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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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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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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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