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원전해제부지에 추진 중인 관광휴양복합타운조성사업에 들어갈 국비가 신규 확보됨에 따라 내년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6일 삼척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국비 100억원 중 우선 사업 착수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 2억 원을 신규 사업에 증액 반영됐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삼척시청. 2021.11.23 onemoregive@newspim.com |
심의 과정에서 예결위 위원으로 활동한 이철규 의원과 예결위 소위위원으로 활동한 허영 의원의 각별한 지원과 노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확보를 위해 김양호 삼척시장은 지난 7월부터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해 원전해제부지에 대한 정부의 책임과 이에 따른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수차례에 걸쳐 설명했다.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국비 확보팀과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정부를 설득했다.
삼척시가 개청 이래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신규로 정부예산에 증액 반영한 사업은 지난 2015년 이사부 역사문화창조사업 이후 두 번째 사례로 향후 국비 300억 확보를 목표로 정부지원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낼 방침이다.
삼척시는 이번 국비확보로 재원확보에 상당한 부담을 덜게 된 가운데 연내에 국토부의 지역개발계획 변경 승인절차를 마무리 하고 내년도 개발구역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늦어도 오는 2023년도 상반기에는 단계별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광·휴양복합타운 조성사업은 대진원전해제부지 일원 약 1755만㎡에 에너지자립과 탄소제로단지를 지향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공공과 민자를 포함해 약 2000여억 원이 직접 투자될 계획이며 민간사업인 관광숙박시설까지 포함하면 약 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지는 메머드급 개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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