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현장서 국민 안전 지키는 아이디어 발굴…24건 선정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회에서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렸다.
경찰청은 6일 특허청과 소방청, 해양경찰청, 김민철·김승남·윤재갑·이철규·홍정민·오영환 국회의원실 공동으로 '제4회 2021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작 전시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경찰청 등은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를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현장 활용 가능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24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인 국회의장상은 이천소방서 정희수 소방위가 받았다. 정 소방위는 화약식 마취약액 발사체 단점을 보완해 압축가스를 사용하는 충전형 마취총 발사체를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천소방서 정희수 소방위가 제안한 압축가스를 이용한 충전형 발사체 [사진=경찰청] 2021.12.06 ace@newspim.com |
금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충남경찰청 김태훈 경사가 받았다. 김 경사는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레이저 조명 등을 활용하는 원터치 다기능 안전표지판을 제안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김원규 경사는 '수중 구조 헬멧'으로 김 경사와 함께 공동으로 금상을 받았다. 그는 덮개와 안전모 일체형인 수중 구조 헬멧을 제안했다.
수상작은 지식재산 전문가 조언을 받아 제품화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경찰청은 "현장 공무원이 직접 발굴하고 제안한 아이디어인 만큼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이런 아이디어가 현장에 조속히 적용돼 국민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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