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다…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제공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내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 참여할 6515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내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에 228억여 원을 투입, 모집인원을 올해 대비 441명 늘린 6515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다 모집인원으로 유형별로 나눠 모집한다.
모집 유형별로 공익형 5540명, 사회서비스형 557명, 시장형 328명, 취업알선형 90명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 홍보 포스터.[사진=고양시] 2021.12.06 lkh@newspim.com |
공익형과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 시장형과 취업알선형은 만 60세 이상 고양시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공익형은 기초연금 수급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취업알선형은 접수기간과 상관없이 상시 모집할 예정이다.
단 국민기초생활 생계급여 수급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인력파견형 제외),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1~5등급)는 신청이 안된다.
활동조건은 ▲공익형 주2~3일, 1일 3시간, 월 10일, 10~12개월 활동 ▲사회서비스형 주5일, 1일 3시간, 10개월 활동 ▲시장형은 사업단별로 다른 만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이 가운데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 이상 활동, 활동비는 월71만 원가량(주휴수당, 연차수당 포함)으로 공익형(월 30시간) 활동비 27만원 보다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13개의 수행기관 중 거주지와 가까운 곳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공익형 2개, 시장형(사회서비스형 포함) 1개 사업에 대해 중복신청도 가능하며 신청 사업 중 1개 사업에만 선정해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1일부터 사전에 신청서 배부를 시작하고 13일부터 16일 중 방문 접수하도록 했다. 신청서는 접수처에서 받을 수 있으며 접수처는 모집안내문을 확인하면 된다.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 때에는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 등 증빙서류를 반드시 해당기관에 방문해서 제출해야 한다.
활동 조건, 접수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모집안내문에서 기관별 문의처를 확인하면 된다.
한편 시는 올해 고양시니어클럽 등 12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참여 어르신들의 연령과 건강상태 등에 대한 상담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했다.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익형에는 올해 99개의 사업단을 구성, 5285명이 참여했다. 건강한 노인이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를 비롯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케어 등 취약계층지원, 공공기관 민원안내, 지역 환경활동 등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시장형 일자리는 가장 선호도가 높은 유형으로 노인들의 재봉틀 기술을 활용한 '할머니와 재봉틀', 참기름·들기름·볶음참깨 등을 생산하는 '행주농가', GS편의점과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시니어 편의점, 시 자체 사업인 실버카페 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 총 16개의 사업단, 450명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시는 내년 신규 사업으로 어르신들에게 아코디언, 인형극, 마술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교육해 공연단을 결성, 요양시설·병원, 호수공원, 근린공원 등에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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