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내년에도 초대형 IPO 줄줄이 출격...첫 타자 'LG에너지솔루션'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5:00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5:00

기업가치 75조원 평가...시장 분위기 반전 '기대'
유재석·유희열도 투자한 '카카오엔터'도 시동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배터리 수주 세계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통과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현대오일뱅크 등 대어급 IPO도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첫 IPO 대어로 나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설립된 2차 전지 업체다. LG화학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 1~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3조4125억원을, 순이익이 8581억원을 기록했다. 금투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를 약 75조~80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당초 100조원을 넘을 것이란 평가도 있었으나 제너럴모터스(GM)사의 전기차 화재로 인한 리콜 충당금 이슈로 몸값이 다소 낮아졌다.

[서울=뉴스핌]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뉴스핌 DB]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실제 증시 입성은 내달 중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신고서 효력은 제출 후 15일 이후 발생하고 효력 발생 시점부터 공모를 위한 기업설명회(IR)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내달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일반청약을 마무리하고 상장에 나서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 외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IPO 시장의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을 비롯해 웹소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증권가에서는 기업가치가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방송인 유재석이 소속사 대표인 유희열과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상장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대비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카카오엔터티엔먼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커머스업계 대어들도 IPO 준비를 속속 마치면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마켓컬리다. 마켓컬리는 해외에 상장하려 했으나 세금 문제 등으로 국내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마켓컬리는 이르면 내달 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켓컬리는 전날 2500억원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성공해 기업 가치가 4조원대로 올라섰다. 마켓컬리 운용사인 컬리가 지금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약 1조원으로, 지난 2015년 회사 설립 단계에서 투자 받은 50억원을 시작으로 거의 매년 신규 투자에 성공했다.

경쟁사인 SSG닷컴은 당초 오는 2023년 상장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내년 중으로 상장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오아시스마켓은 내년 3~4월 중으로 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내년 중순에는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창립 20년 만에 IPO에 나선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일정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내달 중 증시에 입성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는 최대 10조원 수준까지 평가되고 있어 상장 시 건설주 시총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정유회사 현대오일뱅크도 IPO에 속도를 내며 3번째 도전에 나선다. 기업가치는 최대 10조원 수준까지 거론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증시가 얼어붙으면서 IPO 일정을 취소하거나 뒤로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았을 정도로 시장 자체가 위축됐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대형 IPO가 줄줄이 이어지는 만큼 IPO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