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KTB네트워크 "글로벌 마일스톤 재정비...VC 대장주 거듭날 것"

기사입력 : 2021년11월29일 15:57

최종수정 : 2021년11월29일 15:57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 KTB네트워크가 내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상장 후 비전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29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VC 대장주로 거듭나기 위해 인도,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마일스톤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가 29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TB네트워크] 2021.11.29 lovus23@newspim.com

KTB네트워크는 KTB투자증권의 자회사로 1981년 설립된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가 전신이다. 40년간 총 300여개의 기업을 엑시트했고 58개 펀드(청산 기준)를 운용했다. 납입 총액은 1조3397억원이며 내부수익률(IRR)은 19.8%로 업계 평균 이상이다.

KTB네트워크의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퍼블리카가 있다. 2014년 우아한형제들에의 시리즈D에 참여한 후 단계별 투자를 이어가며 620억원의 이익을 내 멀티플은 원금대비 26배를 기록했다. 현재 IPO를 앞둔 비바퍼블리카의 경우에는 2015년 시리즈A부터 참여해 총 4회에 걸쳐 112억원을 투자를 단행했다.

김 대표는 "우아한형제들 엑시트를 통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 1043억원 대비 11.6%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 이보다 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업은 비바리퍼블리카"라며 "우아한형제들의 밸류에이션은 4조8000억원이었던 한편, 비바퍼블리카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8조원이다. 외부에서는 펀딩밸류보다 높게 구주가 거래되고 있다. (KTB네트워크가 보유한) 지분율도 우아한형제들 보다 더 많아 상당한 이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외 투자 경험도 다양하다. KTB네트워크는 미국시장에서는 65개 기업,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는 상해사무소를 통해 49개 기업에 투자했다.

이 같은 투자 성과는 수익 극대화로 이어졌다. KTB네트워크의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수익은 104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누적치인 67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774억원, 영업이익률은 74.2%를 기록해 작년(446억원, 66.7%) 수준을 상회했다.

KTB네트워크는 향후 동남아시아와 인도 권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중국 플랫폼 규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투자 거점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인도 및 동남아 지역으로 커버리지를 더 넓혀야할 상황이고 인력 자본 확충을 통해 지원을 해야한다"며 "현재 해외투자비중이 코로나로 32%로 줄었지만 통상 40%를 유지한다. 내년부터는 40%대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활한 투자금액확보와 성장을 위해선 AUM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4년까지 2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초기 단계 기업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KB금융과 기술금융조합을 내달 조성할 예정이다.

주주환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상장돼 있는 VC 중 AUM 1조원에 달하는 기업들은 모두 좋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나 주주 대상 IR활동이 미진해 글로벌 VC들과 비교해서는 기업가치를 낮게 평가받고 있다"며 "(KTB네트워크는)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IR도 LP들 관련해서 조합규약에서 제외하고 최대한 오픈할 수 있는 부분은 공개하겠다"고 했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총 2000만주에 대해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시한 공모가 희망밴드는 5800~7200원으로 공모예정 금액은 1160억~1440억원이다. 이번달 29~30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6~7일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2월 중순이다.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