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수소경제 그린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찬호 산업통상국장은 1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제2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수소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소산업 육성 방안 논의를 위해 유관기관 및 수소기업 등 수소산업 분야 전문가 22명이 참가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신창호 산업통산국장이 30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제21 비상경제대책회의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92021.12.01 ndh4000@newspim.com |
시는 수소경제 그린도시 도약을 위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친환경 그린수소 기반 조성 ▲수소 기업 상태계 조성 ▲시민 친화적 보급 활대 ▲미래 수소사회 공동대응 등 4대 분야 15개 세부과제를 정하고 10년간 총 2조 4031억원(민자 1조 6628억원)을 투입해 집중 추진한다.
'친환경 그린수소 기반 조성'분야 8개 사업에 3985억원을 투자한다. 항만 내 그린 모빌리티 기술개발 실증, 정부의 LNG 벙커링 터미널 개발과 연계한 수소 생산시설 구축 및 공급체계 마련, 수소 수요 증가에 대비한 수소 수입항만 전환을 준비하는 등 수소 기반 항만 생태계를 구축한다.
현재 우암부두 내에 추진 중인 수소선박기술센터를 조속히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선박 기술을 선도해 나간다. 지난달 부산시가 '암모니아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17개 기업‧기관들이 함께 실증사업을 추진해 암모니아 관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회생전력을 활용한 도심형 수소생산충전소를 확보하고, 시내버스 차고지 내 직접 수소를 생산 활용하는 온 사이트(On-Site) 생산충전시설도 구축하는 등 도심 내 수소 생산 인프라도 조성한다.
부‧울‧경이 함께 수소의 공급, 활용이 가능하도록 부산, 울산, 창원을 잇는 수소배관망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사업도 추진해 광역 수소경제권을 형성할 계획이다.
'수소 기업 상태계 조성' 분야 11개 사업에 1796억원을 투자한다. 수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코델타시티와 사상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 수소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에코델타시티에는 수소 제품 검사기관과 수소 교육기관 등을 유치하고 수소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하며, 사상에는 민간주도 연료전지 연구‧개발(R&D)센터 조성과 관련 기업 협업 및 연료전지 기술개발과 성능평가 등을 지원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성장성 있는 수소기업 또는 예비기업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육성하고, 수소산업과 관련한 대기업 및 강소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한다.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분야 인력 4000여 명을 육성한다.
'시민친화적 보급 확대' 분야 5개 사업에 1조 8147억원을 투입해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정부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지역 내 수소차 보급을 확대한다.
수소충전소는 도심공원 내 시민 친화용 메가스테이션 충전소, 항망과 연계한 육‧해상 겸용 충전소 및 복합충전소 등을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일부 신규 산업단지를 에너지 자립형 그린 수소산단으로 조성하고 2026년까지 명지신도시 및 에코델타시티 일원에 210MW(메가와트)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해 인근 시민들에게 열과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 건출물 및 가정에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하고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해 시민 친화적인 그린 도시 조성을 선도하며 에코델타시티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성과 연계해 수소 체험 홍보관을 건립한다.
신찬호 국장은 "부산수소산업 생태계의 조성으로 미래 신산업을 창출해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며 "부‧울‧경 수소경제 공동협력을 통해 부산을 지속가능한 수소경제 그린 도시로 만들어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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