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올해 좌회전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2명과 보행자 7명이 사망하고 21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1일 밝혔다.
전북지역에는 현재 보호좌회전 1764개소, 비보호좌회전 540개소, 비보호겸용좌회전 392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교통량, 차로수, 제한속도, 교통사고 등에 따라 운영방식이 결정된다.
적색신호 비보호 좌회전 금지[사진=전북경찰청] 2021.12.01 obliviate12@newspim.com |
신호교차로 좌회전 운영은 보호·비보호·비보호겸용 좌회전으로 구분되며 이중 비보호겸용좌회전은 보호좌회전과 비보호좌회전이 모두 가능하다. 비보호좌회전은 직진신호 시, 보호좌회전은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비보호좌회전·비보호겸용좌회전 교차로에서 신호와 상관없이 좌회전 하거나 비보호 좌회전하는 앞차 뒤에 바로 붙어서 회전하다가 맞은편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다.
또 비보호 좌회전 교차로에서 녹색 신호가 켜질 때 횡단보도의 보행자 신호도 동시에 켜지는 경우가 많아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전북경찰청은 비보호겸용좌회전 교차로에서 사고가 늘어날 경우 보호좌회전만 가능하도록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경찰은 "적색신호 시 비보호좌회전은 명백한 신호 위반이고 회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면서 "교차로에서 비보호좌회전을 위해 대기 중이라면 전방 녹색 직진신호를 확인한 다음 왼쪽 방향지시등을 켜고 맞은편 차량의 진행 여부를 확인한 후 안전하게 좌회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