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판 소부장⑥] 전문가 "시나리오별 대응 준비…해외자원 개발 활성화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스로 문제 해결해낼 수 있는 능력 키워야"
"공급망 다변화 필수…컨트롤타워 구축 필요"

[세종=뉴스핌] 임은석 이경태 기자 = "전략적으로 우리 경제 사회의 미래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중국발 공급망 변수가 국내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전문가들이 대안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원안보에 대한 총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략물자 선별부터 공급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 마련, 위축됐던 해외자원 개발 재추진, 공급망 다원화 등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얘기에도 무게가 실린다.

◆ "전략물자 선별부터 공급상황 시나리오별 대응전략 마련해야"

경제·산업 전문가들은 전략물자 품목을 정하고 공급 결핍과 과잉시 각각의 비상상황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는 "전략물자는 국가 안보에 중차대하게 위험을 주는 모든 것"이라며 "어떤 것을 전략물자로 정하느냐 하는 것은 정하기 나름이지만 없어지면 사회 시스템 자체가 붕괴될 수 있는 민생에 관련된 것을 우선 순위로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지영 대외경제연구원(KIEP) 중국경제통상팀 부연구위원도 "어떤 것을 전략물자로 선별 하느냐는 어려운 문제지만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는 문제"라며 "그래도 우리가 고려할 수 있는 최선의 부분을 고려해서 산업 등에 치명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전략물자를 지정한 후 관리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요소, 즉 암모니아가 없어서 못가게 될 뻔한 상황이 벌어진 만큼 비축 물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축 물량 관리를 위해서는 우리가 전략적으로 미래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며 "물자가 결핍됐을 때 과잉이 될 때 각각 비상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대응할지 시나리오별로 대응 전략을 마련해 둬야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이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돼 가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이 돼 있는 만큼 다른 국가에 의존할 게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 부연구위원은 "이번 중국발 요소수 품귀현상을 통해서 작은 부분에서도 우리에게 리스크를 안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주요 산업에서 잠정적인 리스크 요인을 검증해 공급망에 차질이 생겼을 때 플랜들을 미리 마련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위축된 해외 자원 개발 활성화 중요…공급망 다변화 필수"

전문가들은 비축도 중요하지만 해외 자원 개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공급망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사진=바이두(百度)]

강천구 인하대학교 초빙교수는 "비축 물량을 늘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공급망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외 자원 개발이 필수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지금 정부는 해외 자원 탐사 수준만 지원하고 민간 기업에 자원개발을 맡기는 형태인데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해외 자원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해외 자원 개발을 하게 되면 그게 곧 비출 물량인 것"이라며 "앞선 정부에서 해외 자원 개발에 실패했다고 해서 이번 정부에서도 손을 놓고 있다면 지금보다 더 큰 공급망 문제를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훈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정부와 공기업, 민간이 협력해 위축된 해외자원 개발을 다시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공급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공급망을 근본적으로 다변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자원 외교가 동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부연구위원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제3국가와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다"며 "우리가 나름의 우위를 가지고 있는 부분, 경쟁력을 보이는 분야를 첨단화하면서 제3국과의 외교를 통한 공급망 확보한다며 이번 요소수 품귀현상 같은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 교수는 "자원 개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이라며 "해외 각국에서도 공급망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공급망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며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상회담 등을 통한 자원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도 "공급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국제 협력을 우리 정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업 필수품목 종합적 관리할 공급망 컨트롤타워 구축해야"

전문가들은 끝으로 공급망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컨트롤 타워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공급망 안정화 관련 현장방문 일환으로 충북 청주시 소재 KSM메탈스를 방문,관계자로부터 희토류 산화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1.11.24 photo@newspim.com

김경훈 연구위원은 "희토류,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전략품목에 대해 공급망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컨트롤 타워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 대응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봤을때 연구개발이라든지 인재양성이라든지 기술유출방지, 국내로의 투자유치 등 종합적으로 전략 수립 관리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의 경우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이라고 해서 장관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역할하는 부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에게도 부처를 신설한다는 차원보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구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도 공급망에 대비한 공조체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재외공관이나 KOTRA 무역관 이런 곳에서 현재는 수출지원 등 현지 진출 기업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며 "최근 공급망 이슈가 붉어지고 있는 만큼 주요 수입품이나 전략물자에 대해서는 수입 이슈도 챙길 수 있도록 역할을 보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현재 공급망 문제를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없다"며 "광물 비축 문제만 해도 조달청과 광해광업공단으로 이원화 돼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과 같이 컨트롤타워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이번 요소수 품귀현상 같은 일이 또 벌어질 경우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할 수 있다"며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비축 물량 관리를 일원화하고 공급망 다변화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사진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1심 무기징역에 불복해 '항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성범죄를 목적으로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장윤기(23)가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기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판결에 불복했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4)가 5월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공소청도 지난 2일 항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이채원(당시 16세·고교 2학년) 양을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교 2학년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sykim@newspim.com 2026-10-07 20: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