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서울지역 22.1원 내린 1743.3원
국제유가 하락…미 원유 재고 증가 등 원인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이번주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29.1원 내리면서 1600원대를 기록했다. 지난 주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시행으로 가격이 떨어진 뒤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29.1원 내린 ℓ당 1687.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23.7원 하락한 ℓ당 1409.5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류세 한시적 인하 시행 후 첫 주말인 1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차량들이 주유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이로인해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경유는 116원, LPG(부탄)은 40원씩 각각 내렸다. 2021.11.14 mironj19@newspim.com |
휘발유 가격은 지난 12일 정부의 유류세 20% 정책 시행으로 상승 흐름이 꺾인 후 2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 현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2.1원 내린 1743.3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 휘발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31.1원 내려 ℓ당 1656.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가 ℓ당 1698.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46.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제유가도 이번 주 소폭 하락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6달러 내린 배럴당 80.1달러였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6달러 하락한 89.8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전략비축유 방출 발표, 유럽 코로나19로
봉쇄조치,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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