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준플레이오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돌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부천 판타지아(감독 이홍열)가 창단 6년 만에 시니어바둑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시니어바둑리그 최종전 전경. [사진= 한국기원] |
25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데이터스트림즈(감독 양상국)가 구전녹용(감독 권갑용)에 2대1로 승리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부천 판타지아와 팀전적(9승 5패)과 개인승수(24승) 모두 동률을 기록했지만 전·후반기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부천 판타지아가 승자승에서 앞서며 우승을 확정했다. 최종전에서 데이터스트림즈가 3대0으로 승리했으면 개인승수에서 부천 판타지아에 1승 앞서며 정규리그 1위가 뒤바뀔 뻔했다.
전반기 리그를 마치면서 상위 5팀 동률이라는 초첩전을 벌인 시니어바둑리그는 부천 판타지아와 데이터스트림즈가 1위와 2위에 올랐고 8승 6패의 KH에너지(감독 김성래)가 3위, 7승 7패의 구전녹용이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규리그 다승왕은 최종전에서 승리한 데이터스트림즈 유창혁 9단과 KH에너지 서봉수 9단이 11승 3패의 성적으로 공동 다승왕이 됐다. 유창혁 9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다승왕에, 서봉수 9단은 2017`2018 시즌에 이어 세 번째 다승왕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기(1∼7라운드) 지명제, 후반기(8∼14라운드) 오더제로 정규리그를 마친 편강배 2021시니어바둑리그는 내달 6일부터 KH에너지와 구전녹용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3위 KH에너지는 1승 또는 무승부만 거둬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4위 구전녹용은 2승을 거둬야 된다. 승리 팀은 8일부터 2위 데이터스트림즈와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플레이오프 승자는 15일부터 정규리그 1위 부천 판타지아와 3전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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