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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임제로 사고 위험 줄어드는데"…화물연대 5년만 총파업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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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6개 요구안 제시
"화물차 주요 사건 원인은 과속과 장시간 노동"
사용자 측 "코로나 때문에 비용 상승, 운임도 너무 올라"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약 5년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내세운 6대 요구안 중 핵심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다.

25일 정부와 노조 등에 따르면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의 장시간 노동과 과속·과적 운행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국토교통부가 정한 안전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안전운임제는 지난 2018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을 통해 2020년 1월부터 시행됐다. 그러나 3년 일몰제로 통과된 바람에 오는 2022년이면 사라진다. 적용 대상 역시 견인용 트랙터(특수자동차)로 운송하는 컨테이너와 시멘트 부문에 한정돼 모든 화물 노동자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가 폐지되면 과속과 장시간 노동을 계속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화물연대는 "고속도로 화물차 주요 사고 원인은 졸음과 과속, 낮은 운임이 강요하는 장시간 노동"이라며 "적정 운임의 보장을 통해 화물노동자에게 강요되는 위험운행을 방지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의왕=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서울경기지부원들이 25일 오전 경기 의왕시 의왕ICD 제1터미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 6개 요구안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대안 마련 및 국회 계류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오늘부터 3일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1.11.25 pangbin@newspim.com

한국안전운임연구단이 올해 초 화물노동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추적 연구에 따르면 안전운임제 시행 전 71%에 달했던 졸음운전 경험은 제도 시행 이후 10.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속으로 인한 사고위험 경험은 4.1%p, 과적으로 인한 사고위험 경험은 13.3%p 각각 줄었다.

화물노동자들의 월평균 노동시간 역시 안전운임제 도입 전은 309.4시간이었는데 시행 뒤 279.8시간으로 29.6시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화물연대는 이를 근거로 안전운임제를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국회에는 안전운임 일몰제 기한을 삭제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이 상정돼 있다. 법안은 지난 1월에 상정됐지만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화물연대는 해당 법안과 함께 안전운임제 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법안 역시 내년 3월 이전까지 통과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업주인 화주들의 입장은 이와 정반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물류비가 크게 상승한 데다 안전운임까지 상승해 화주의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무역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도 운임 산정을 위한 위원회가 구성되기도 전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요소수 품귀 사태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화물연대가 이날 총파업에 나서면서 물류업계는 사실상 비상이다.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전국 16개 지역본부별 거점에서 진행되는 총파업에는 전국 물류업계 종사자 2만3000명이 참여했다.

[의왕=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서울경기지부원들이 25일 오전 경기 의왕시 의왕ICD 제1터미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 6개 요구안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대안 마련 및 국회 계류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오늘부터 3일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1.11.25 pangbin@newspim.com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을 통해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 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대안 마련과 관련 법안 통과를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수칙과 물류대란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 등을 고려해 대승적 결정을 통해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바 있지만, 정부는 미온적 태도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1차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경기, 강원, 경남, 광주, 대구·경북 등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일부 출정식 장소가 국내 컨테이너 화물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의왕 내륙컨데이너기지(ICD), 부산신항, 광양항 등이라 일대 혼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의 파업에 따라 지난 19일 오전 9시부터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했으며, 파업 상황에 따라 경보단계를 '경계' 또는 '심각'으로 격상할 예정이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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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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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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