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안타증권은 엔켐에 대해 실적 우상향을 기대하며 저평가된 대표적인 소재주라고 평가했다. 다른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한 멀티플을 적용할 경우 엔켐의 적정 시가총액은 3조 원이라고 분석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엔켐은 생산능력 기준 국내 1위인 전해액 업체"라며 "동사의 생산능력은 올해 7.5만톤에서 2025년 22.5만톤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엔켐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CATL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고객사별 비중은 각각 60%, 30%, 10%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생산될) 22.5만톤 중 미국 증설분은 6만톤, 고객사 필요량을 고려할 때 추가 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증설 계획 상향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2025년 3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LiPF6 가격 상승 추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엔켐은 복수의 장기공급계약들을 통해 LiPF6의 안정적 조달처를 확보했다"며 "4분기에 인상된 판가까지 반영되며 실적 우상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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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엔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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