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승기] 전기차에 럭셔리를 더했다...BMW 순수전기차 iX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플래그십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2개 모터 바탕으로 최대 523마력

[인천=뉴스핌] 정승원 기자 =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탈 때 경제성을 고려한다. 내연기관에 비해 차량 자체의 가격은 비싸지만 적은 유지비와 각종 친환경차 지원의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환경 문제는 전기차 선택의 또 다른 이유다. 탄소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를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탄소중립, 친환경을 지향하는 기업에 지갑을 여는 것이다. 7년 만에 돌아온 BMW의 순수전기차 iX는 여기에 '럭셔리함'을 더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iX는 1회 충전 시 400km가 넘는 주행성능(xDrive50 복합 447km, iX xDrive40 복합 313km)을 갖췄으며 원자재 생산부터 후속 재활용까지 친환경과 관련돼 있다. 아울러 최첨단 기능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운전자에게 럭셔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 BMW 코리아]

23일 인천 BMW센터에서 경기도 파주 헤이리까지 왕복 120km를 주행한 iX는 럭셔리 플래그십 전기차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줬다. 출발지에서 회차 지점까지는 조수석에, 회차 지점서 목적지까지는 운전석에 탑승해 보다 자유롭게 여러 가지 기능을 시험해볼 수 있었다.

차량 내부는 BMW에서 표현한대로 '프리미엄 라운지' 같았다. 천장은 파노라마 글라스와 루프 스카이 라운지가 적용됐는데 전기 변색 차광 기능을 탑재했다. 버튼 하나로 천장을 선루프처럼 투명하게 만들수도 있고 다시 불투명하게 만들 수도 있었다. 선루프 옵션을 선호하는데 이 기능으로 선루프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볼륨 조절 및 기어 셀렉터, 시트 조작기는 크리스탈로 제작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앞좌석 창문 아래에 크리스털 시트 조작기가 있는 것이 낯설었지만 적응의 문제로 보였다. 운전석에 위치한 스티어링휠은 스포티함을 더하기 위해 BMW그룹 최초로 육각 모양으로 제작됐다.

만족스러운 착석감에 조수석에 앉아 여러 기능을 시험해보던 중 라디오 속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선율이 차내에 울려 퍼졌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덕분이었다. 머리 뒤에서 나는 소리가 정확히 어디에서 나오는지 따라가 보니 놀랍게도 앞좌석 헤드레스트가 소리의 근원지였다. iX에는 앞뒤 좌석 헤드레스트에 8개의 내장 스피커, 루프에 4개의 3D 스피커가 있어 4D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마치 뒤편에서 소리가 나는 영화관처럼 자동차 내에서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운전석에 이동해 운전하기 시작한 iX의 주행성능은 고성능 전기차답게 강력했다. iX에는 BMW의 최신 전기화 드라이브트레인인 5세대 eDrive가 탑재되는데 2개의 모터를 바탕으로 가속페달을 밟는 즉시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내연기관과 다른 방식으로 동력 전달을 하다 보니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차보다 가속 페달에 대한 반응 시간이 훨씬 기민했으며 보다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iX의 앞 좌석 사진. 4D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서라운드'가 탑재됐다. [사진= 정승원 기자] 2021.11.23 origin@newspim.com

실제로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시속 150킬로미터까지는 크게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가속페달을 꾸준히 밟으면 시속 190킬로미터에 도달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합산 최고출력 523마력을 발휘하는 iX xDrive50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만에 도달한다. 전기차의 특성상 기본 모드에서는 배기음이 들리지 않지만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와 BMW가 공동 개발한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도 들을 수 있었는 것도 또 다른 재미였다.

좌회전·우회전 시 내비게이션에 증강현실로 현실 화면과 그래픽을 더해 보여주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이는 운전자로 하여금 내비게이션에 대한 이해를 높여 편한 운전을 도왔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탑재된 순정 내비의 가독성이 떨어지고 조작이 직관적이지 않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양한 수입차업체들이 국내 상황에 맞춘 내비게이션을 장착하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그 외에도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충돌 회피 등이 포함됐다. 복잡한 도로 상황을 반영해 보다 편안한 운전을 도왔다. 장거리 주행이나 정체 시 사용하면 운전자의 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iX는 BMW코리아가 7년 만에 내놓는 순수전기차라는 기대감에 걸맞게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럭셔리한 구성에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췄다. 이에 전기차 시장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테슬라는 물론 벤츠 EQS와 같은 럭셔리 전기차와의 한 판 승부도 기대가 된다.

주행 전 '돼지코 그릴', '뉴트리아 그릴'이라는 소문에 안 좋게 보이던 키드니 그릴도 주행을 마친 뒤에는 왠지 달라 보였다. 럭셔리 전기차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iX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물론 '럭셔리'가 붙는 만큼 가격은 1억원을 넘어선다. iX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적용 기준 xDrive40이 1억2260만원, xDrive50이 1억4630만원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사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영업익 넘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산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판매가 동시에 늘며 영업이익은 47조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차세대 HBM4 양산을 앞세운 공급 경쟁력이 수익성 격차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다. 이는 이달 초 삼성전자가 발표한 연간 잠정 영업이익 43조53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에서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 차이가 실적으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서버 확산에 맞춰 HBM 공급을 빠르게 늘린 점이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HBM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서버용 일반 D램 수요 회복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에 적용될 HBM4 물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시장 예상보다 배정 규모가 확대되면서 6세대 HBM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간 축적해온 고객사 협력 경험과 대규모 양산 과정에서 검증된 수율이 물량 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기술 경쟁을 넘어 안정적 품질과 공급 능력이 HBM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는 해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한 뒤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제품 검증을 진행해 왔다. 4분기 성과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32조8267억원, 영업이익은 19조169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8%에 달했다. HBM과 서버 메모리가 동시에 증가한 결과다. D램 부문에서는 차세대 공정 전환도 속도를 냈다. 10나노급 6세대 DDR5 양산을 시작했고, 10나노급 5세대 기반 256GB DDR5 RDIMM 개발을 마쳤다. 서버용 고용량 모듈 경쟁력도 강화했다. 낸드 부문도 하반기부터 개선 흐름을 보였다.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기업용 SSD 수요 확대에 대응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스토리지 수요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사진=SK하이닉스] 회사는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메모리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낸드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와 HBM4를 동시에 안정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강조했다. HBM4는 현재 고객 요청 물량을 생산 중이다. 고객 맞춤형 설계가 핵심인 '커스텀 HBM' 대응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기반 확충도 병행한다. 청주 M15X 생산력을 조기에 끌어올리고, 용인 1기 팹 건설로 중장기 공급 능력을 강화한다. 청주 P&T7과 미국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 준비도 진행 중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했다. 1조원 규모 추가 배당을 실시하고, 보유 자사주 1530만주를 전량 소각한다. 업계에서는 AI 메모리 주도권이 반도체 기업 간 실적 판도를 바꾸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yu@newspim.com 2026-01-28 17: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