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글로벌 주식시장 견조할 것
ESG투자 가운데 사회적 측면 부각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네덜란드 NN그룹의 자산운용사 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NNIP)는 내년 전세계 기업들의 실적이 정상화돼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글로벌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마르코 윌너 NNIP 투자전략 대표는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세계 기업 실적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내년 주식시장에서 정상궤도를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NNIP는 23일 2022년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NNIP] |
마르코 윌너 대표는 "다만 역풍 리스크도 있을 것"이라며 "생산요소 비용증가와 공급망 제약, 법인세 인상 등 위험요소도 여전히 있지만 내년 글로벌 주식시장은 상당히 견조함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투자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S(사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르코 윌너 대표는 "과거에는 환경 투자가 대세였지만 내년에는 사회적 채권 발행이 증가할 것"이라며 "사회적 채권이 다른 자산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지속가능한 투자에 대한 자금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한국 증시에 대해선 "지난 분기 동안 중국, 한국 등에서 IT가 전반적인 주가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고 IT제외한 다른 부분에선 타격을 받아 긍정적 밸런스로 보기 어렵다"며 "내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있을 예정인데, 단기적으론 변동성이 높고 장기적으로 변동성이 수그러지면서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금리인상 기조에 대해선 "미국 연준위 금리인상 논의가 아시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올해 이후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내년까지는 중앙은행의 금리조정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르코 윌너 대표는 "내년에는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경제성장률 모든 것이 정상화로 회복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변동성도 있겠지만 내년에도 인수합병 시장 등도 모두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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