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15분 도시 부산 비전과 15분 도시 북구 조성에 대한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시장은 23일 오전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 열네 번째 방문지로 북구를 찾았다.
먼저 화명생태공원 내 축구장을 방문해 조명탑 신규 설치 등 체육시설 개보수 사업 추진 현장을 점검하고, 부산시 전역에 고르게 생활 체육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북구 빙상센터에 15분 도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1.11.23 ndh4000@newspim.com |
이어 북구 빙상센터로 장소를 옮겨, 15분 도시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북구민과의 행복토크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명희 북구청장, 15분 도시 공감정책단, 북구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고,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방역수칙에 따라 참석자 전원의 백신접종 여부를 사전에 확인했고, 현장 입장할 때 개인별로 백신접종증명서를 재확인했다.
박 시장은 행복토크에 참석한 북구민에게 "여기 오기 전 화명생태공원을 들러 체육시설을 둘러보고 왔다"며 "북구민의 생활권 내 좋은 체육시설이 있지만, 노후화된 시설과 추가나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부산은 스포츠 多'라는 비전을 발표하며,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 계획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부산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체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5년간 320억 원을 투입해 부산시 전역에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에는 기능 개선을 위해 연간 12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부산'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참석한 구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박 시장은 15분 도시 부산을 "도시에서 살아가는 부산시민들의 행복을 어떻게 실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라고 소개하며 "촘촘하게 구축한 생활 인프라를 통해 시민들이 대부분 생활을 근거리에서 할 수 있도록 하여, 삶의 여유를 되찾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조성을 위해 탄소중립, 그린 스마트 도시를 구현해가자는 것이 15분 도시 부산 추진의 핵심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구 4대 생활권(금곡, 화명, 만덕, 덕천·구포)별로 각각 지역 실태를 분석해 북구의 특성을 반영한 15분 도시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북구 주민들은 박 시장에게 ▲낙동강 수상극장 조성 ▲낙동강 별빛 테마공원 조성 지원 ▲만덕대로(대심도 진출입부)상부 공원화 ▲실내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부산어촌민속관 활용 다각화 ▲미래형 학(學)·관(官) 복합청사 건립 ▲덕천·만덕권역 실내체육시설 조성 ▲부산 구포 동물복지센터 관련시설 조성 지원 ▲화명수목원 확장 ▲와석쌈지공원 관리 일원화 ▲화명근린공원 조속 조성 완료 ▲만덕5지구 시내버스 노선 증설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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