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시군종합평가에서 31개 시군 가운데 1위인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고양시청.[사진=고양시] 2021.11.23. lkh@newspim.com |
시군종합평가는 도시의 역량을 한 눈에 보여주는 종합지표로, 시민의 안전, 보건복지·의료, 친환경 등 국정‧도정시책과 관련된 100여개의 지표를 통해 경기도 31개 시‧군의 행정력을 평가한다.
시는 수원‧성남‧용인 등 인구 50만 이상의 10개 도시 1그룹에서 1위, 경기도 전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년 간 매번 근소한 차이로 1위의 문턱에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 최대의 성적(100.01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시는 4억원의 교부금을 받게 됐다. 지난 7년 간 고양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 돼 받은 교부금은 총 17억 원이 넘는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33개의 도정시책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규제애로 발굴 및 개선 ▲친환경 재생에너지 ▲아동 돌봄 및 청소년 지원 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북부가 수도권정비법, 접경지역 등 3중 규제를 겪는 까닭에 남부 도시보다 세수와 예산, 인력 등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고양시가 7년 연속 상위권에 오른 것은 주목할만 한 성과다.
특히 전년도부터 모든 행정력이 코로나19에 집중 돼 온 상황에서도 고양시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안심콜 출입자 관리시스템 등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해 전국적으로 파급해 왔으며 시정의 핵심 정책들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7년 연속 우수 시군에 선정되고 종합순위 또한 매년 한 단계씩 상승해 드디어 올해 1위에 오른 것은 '혁신'의 마인드와 '헌신'의 자세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혜택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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