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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폭? 대폭?…LG 시작으로 주요 그룹 정기인사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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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맞설 '새 인물' 부상 관심
LG, 권영수 후임에 권봉석 전자 사장 내정
LS그룹은 구자열→구자은 회장 총수 교체
삼성·SK도 '새 판' 구상..내년 대선 등 대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번주 LG그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말 재계 인사 시즌의 막이 오른다.

이번 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새 인물의 등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새 조직과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이와 동시에 그룹 총수들의 안정적인 체제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아야 한다.

◆LG, 권영수 후임에 권봉석 내정..구광모 보좌할 듯

2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번주 중후반 주요 계열사별로 인사를 단행한다. LG그룹 인사의 포커스는 LG에너지솔루션 CEO로 자리를 옮긴 권영수 부회장의 후임 인선에 맞춰져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과 권봉석 LG전자 사장

권영수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을 자리를 옮기기 전 그룹 지주사인 ㈜LG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다. COO는 그룹 회장을 가장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자리로, 그룹 전체 안건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과거 강유식 전 부회장, 하현회 전 부회장, 조준호 전 사장 등 그룹 내 핵심 인물들이 거쳐 간 자리다. 이 때문에 후임 COO는 구광모 회장과 손발을 맞춘 인사가 선임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재계에 따르면 LG전자 CEO인 권봉석 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1963년생이 권 사장은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한 '전통 LG맨'으로 통한다. 권 사장은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청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경영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장은 2013년 ㈜LG 시너지팀장을 맡은 것을 제외하면 줄곧 LG전자에만 몸을 담았다. 권 사장은 ㈜LG 시너지팀에서 구 회장과 직접 연을 맺었다. ㈜LG 시너지팀은 그룹의 주력사업과 미래 산업을 챙긴 부서로, 구 회장이 경영 수업을 쌓던 곳이다.

재계에선 구 회장의 4세 경영이 안착하며 구 회장과 직접 손발을 맞춰봤던 인물들이 본격적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권 사장 대두로 권 부회장을 비롯한 고(故) 구본무 회장의 가신들이 물러나고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 사장의 후임으로는 조주완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이 내부 승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과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구자열→구자은, 총수 바뀌는 LS그룹..혁신 속도

이번주 말 그룹 인사가 점쳐지는 LS그룹은 그룹 총수가 바뀐다. LS그룹 전통인 '사촌 경영' 방침에 따라 구자열 현 회장이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할 전망이다. LS그룹은 지난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 당시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구태회·구평회·구두회 이른바 '태평두(泰平斗)' 3형제가 직계 자손이 아닌 사촌에게 경영을 승계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먼저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홍 회장이 10년간 그룹을 이끈 뒤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열 회장에게 자리를 넘기며 약속을 지켰다. 지난 2012년 총수 자리에 오른 구자열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구두회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구자은 회장에게 자리를 넘겨줄 차례다.

그룹 안팎에선 내년부터 본격적인 구자은호(號) 출범을 앞두고 LS그룹의 혁신 경영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구자은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그룹의 미래혁신단장을 맡아 디지털 혁신 사업을 이끌어왔다. LS전선과 LS엠트론, LS일렉트릭의 스마트 공정에 도입에 적극 관여해 왔다. 구자열 회장은 지난 2월부터 맡은 한국무역협회장 업무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K도 '새 판'..내달 인사 앞둬

이재용 부회장의 출소 후 '뉴 삼성'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그룹은 내달 초 인사를 앞두고 있다. 삼성그룹은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을 예고해 연말 인사에 반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직원 직급을 없애고 동료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제도 개편안을 내놨다. 특히 이번 인사제도 개편이 성과주의와 수평적인 관계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인사적체가 심해 절대평가 확대로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사내 인력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평적인 성과 평가가 이뤄질 경우 30~40대 젊은 임원들이 늘며 세대교체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위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제공=삼성전자]

다만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3월 주총에서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재선임된 바 있다. 당분간 3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 복귀를 도울 것이란 분석이다.

SK그룹도 예년과 같이 내달 초 인사가 예정돼 있다. SK는 올해가 각 계열사 이사회서 CEO를 평가하는 첫 해가 될 전망이다. SK는 지난달 모든 관계사는 앞으로 이사회에서 CEO 평가와 보상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사회가 총수와 경영진의 감시 기능을 넘어 지배구조 개편에 개입하는 형태다.

현대차그룹의 정기인사는 아직 구체적이지 않으나, 예년처럼 다음 달 중순께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수소사회,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정의선 회장의 미래먹을거리 구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인재 중용 등 이번 정기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포스트코로나 대응 뿐만 아니라 대선이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사가 필요하다"며 "세대교체와 성과주의를 중심으로, 실력을 갖춘 인재를 앞세워 미래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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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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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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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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