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1401명 증가, 사망자 14명 늘어난 926명
수험생 모임 확대 대비 대학가 식당 등 집중방역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사흘연속 14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서울시가 수능 이후 모임 증가에 대비한 방역관리강화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1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401명 늘어난 13만77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4명 증가한 926명이다.
확진자가 지난 16일 1436명으로 역대 최대 확진을 기록한 후 3일 연속 14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수능 이후 모임 확대에 따른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위드코로나로 식당 등에 대한 영업제한이 완화된 상황을 감안하면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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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3000명대를 기록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경복궁역 인근 한 가게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문이 닫혀있다. 2021.11.18 kimkim@newspim.com |
이에 서울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26개반을 편성해 오는 30일까지 주요 번화가와 44개 대학교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한다. 사적모임 기준 준수와 테이블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위반시 과태료와 형사고발도 병행한다.
수능 이후에도 논술이나 면접 등이 이어지는만큼 입시학원 및 교습소 2000여개에 대한 방역점검도 진행한다. 수험생들이 많이 몰리는 노래연습장이나 PC방, 영화관 등은 청소년 이용시간 준수 등을 중점 관리한다.
최근 확진자 중 1020세대의 비중은 20%를 넘어선다. 수험생들로 인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우 1020세대는 물론 가족 감염을 통한 모든 연령대 확산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최대 확진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최근 추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 지 이번 수험생 관리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서울시 감염병전단병원은 2160개 중 1629개(75.4%)를,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45개 중 277개(80.3%)를 각각 사용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5694개 중 3589개(63%)를 가동중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412명 늘어난 1만1891명으로 이중 2397명이 현재 치료중이다.
신규 확진자 1401명의 연령대별 현황은 60대 312명(22.3%), 70세 이상 237명(16.9%), 50대 203명(14.5%), 40대 158명(11.3%), 30대 155명(11%), 10대 139명(9.9%), 20대 130명(9.3%), 9세 이하 67명(4.8%) 순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12명(누적 163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6명(75명),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6명(68명), 성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34명) 등이다.
백신접종은 95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9일 0시 기준 1차 82.5%(785만9506명), 2차 79.5%(756만135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접종자는 1차 6669명, 2차 9520명, 추가 2만1146명 등 총 3만7335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161건 늘어난 6만3075건이며 이중 98.8%는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3만1400회분, 화이자 27만8196회분, 얀센 6475회분, 모더나 14만710회분 등 총 45만6781회분이 남아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