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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중견기업 2024년까지 6000개 확충…탄소중립 지원"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18:09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18:09

제7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개최
"중견기업, 수출 17%·고용 14% 책임져"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오는 2024년까지 견실한 중견기업을 6000개로 확충하고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역량 지원에 나선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7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이 제시했다.

김 총리는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인 과제가 되고 코로나19로 비대면·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산업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을 위한 디지털 기술의 도입과 저탄소·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회 중견기업인의 날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1.11.17

이어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의 설립과 에너지 공공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서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역량을 지원하겠다"며 중견기업의 성장 단계와 사업 특성에 따른 기술개발, 해외진출, 인재확보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2024년까지 견실한 중견기업을 6000개 수준까지 확충하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신산업 성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인재로 지난 9월부터 기업과 함께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많은 젊은 인재들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으로도 열심히 돕겠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중견기업이 산업발전법에 처음으로 명시된 해가 2011년으로 10년이 지난 지금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수출의 17% 이상, 고용의 14% 이상을 책임지는 한국 경제의 핵심축으로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속에서 K-방역이 국제표준이 되고 K-팝, K-드라마, K-영화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K-중견기업들도 글로벌시장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당당한 주역으로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조금 부족한 부분들도 정확하게 정리해서 다음 정부가 중견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강호갑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불필요한 규제들이 철폐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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