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키움증권은 플래티어에 대해 이커머스 솔루션 수요 상승에 따른 실적 랠리를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다양한 사업자들의 다양한 메타버스 환경이 난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메타버스 환경에서 발생하는 많은 트래픽과 해당 유저들을 대상으로한 전자상거래 쇼핑몰의 구축 수요는 필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 속 핵심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동사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고=플래티어] |
플래티어는 지난 3분기 헤드리스 커머스(Headless commerce)를 구현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솔루션 'X2BEE'를 신규 출시했다. 헤드리스 커머스란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프론트엔드(front-end와)와 백엔드(back-end)를 분리 후 백엔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API를 통해 프론드엔드 플랫폼에 접목, 멀티채널이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김 연구원은 "기업이 요구하는 비즈니스의 다양성과 대량의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전방시장의 D2C 전환 수요에 맞춰 3분기 신규 출시한 'X2BEE'는 다양한 프론트엔드 환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솔루션으로 매우 높은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모바일이나 PC와 같은 전통적인 프론트샵 외에도 라이브커머스, 오픈마켓, 메타버스로 통칭되는 AR/VR 매장 등 다양한 프론트엔드 채널에 대한 확장 수요에 가장 빠르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 'X2BEE'에 탑재된 AI 마테크 플랫폼 'GROOBEE' 또한 2021년 78.1억 건 이상의 이커머스 특화 고객행동 데이터를 축적해 데이터 커머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핵심 경쟁 우위"라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또 라이선스 및 구독 서비스 매출을 기반으로 가파른 이익률 성장세를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X2BEE'는 솔루션으로 초기 구축 시작과 동시에 라이선스비를 매출로 인식한다. 동사 외 파트너사가 'X2BEE'를 활용, 구축하는 경우에도 매출은 동일하게 인식됨에 따라 솔루션 판매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추가적으로 솔루션 판매 후 매년 인식하는 유지보수 패키지(라이선스비의 15%) 또한 이익률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것"이라며 "월 구독료 기반 IDT솔루션 이용 고객사 및 사용자 수는 2021년 각각 573개사, 65.7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매출이 순액으로 인식됨에 따라 이익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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