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스마트안전 2개 부문...스마트건설기술 집중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에서 스마트안전 및 로보틱스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첨단기술을 발굴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 5개 분야에서 다양한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이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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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AI 바닥 미장로봇 모습 |
현대엔지니어링은 로보틱스 부문에는 'AI 바닥 미장로봇', 스마트안전 부문에는 사족보행로봇 스팟(Spot)을 활용한 'Smart 안전감시단'을 출품했다. 각각 최고기술상(국토교통부장관상) 및 혁신상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로보블럭시스템과 공동 개발한 'AI 바닥 미장로봇' 기술은 기존에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콘크리트 바닥 미장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다. 경량화를 통해 활용성을 대폭 늘렸고 친환경적인 전기모터를 도입했다.
이 기술은 스마트팩토리와 대형 물류창고, 공장형 건축물 등의 바닥 미장 불량을 방지할 수 있고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는 견고한 바닥면 미장을 통한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다.
컨워스와 공동 개발한 'Smart 안전감시단' 기술은 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사족보행 로봇인 스팟을 활용해 건설현장 위험 요소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완공된 시설물을 순찰할 수 있다.
로봇의 상단에 ▲3D스캐너 ▲360°카메라 ▲온ㆍ습도센서 ▲산소농도ㆍ이산화탄소농도 센서 ▲실시간CCTV ▲먼지ㆍ분진 센서 ▲화재감지 센서 ▲소음센서 ▲음향 스피커 등 국내 최초로 9개의 스마트 장비를 탑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기술센터장 이승철 전무는 "앞으로도 스마트건설기술 개발에 집중해 이 분야 선도기업에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