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청년 공약 발표…"대학입시 부모 찬스 수시 전면 폐지"

기사입력 : 2021년11월16일 15:27

최종수정 : 2021년11월16일 15:27

"수험생들 기회 보장…2차례 수능 추진"
조국 겨냥…"의전원 폐지해 부모찬스 막는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2호 공약으로 "대학입시 부모 찬스의 수시를 전면 폐지하고, 수능과 내신으로 평가하는 정시전형으로 전면 전환하겠다"며 청년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준비된 미래 폴리버스 캠프' 가상공간 청년공약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적인 교육개혁 이전의 과도기 동안, 공정한 대학입시를 위해 수시를 폐지하고 정시전형은 일반전형 80%와 특별전형 20%로 변경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의 한 중식당에서 김두철 전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신용현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1.11.14 photo@newspim.com

안 후보는 "일반전형은 수능 100% 전형과 수능과 내신을 50%씩 반영하는 전형의 두 가지 방식을 각각 50%씩 적용하도록 개혁하겠다"며 "수험생들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연 2회(7월과 10월) 수능시험을 시행하여 좋은 점수를 전형에 반영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별전형은 사회적 소수자를 배려하는 전형 10%와 특기자 전형 10%로 구성할 것"이라며 "내신 평가와 특별전형 과정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철저하게 감독해서 반칙과 특권, 어떤 비리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두 번째로 대학입시 특별전형을 전면 점검해 부당한 특혜성 기준을 폐지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배려 전형, 농어촌 특별전형 등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한 전형 이외에 민주화운동유공자 자녀 특별전형 등 사회적 합의도 없고 공정경쟁을 해칠 수 있는 전형제도는 폐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로스쿨을 나오지 않더라도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사법시험을 부활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통해, 법조 인력 충원경로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부서진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는 수준을 넘어 더 튼튼하고 넓은 계층이동의 계단을 만들겠다"며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를 다시 복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의학전문대학원을 폐지하겠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의학은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높은 전문성과 사명감이 요구되는 영역"이라며 "그렇기에 의료 인력은 철저하게 실력 중심으로 선발, 양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부모의 지위나 정보력이 손톱만큼도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되는 영역이 바로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 분야"라며 "다시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의사 자격을 보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고용세습 및 채용청탁 금지법'을 통해 현대판 음서제도를 타파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채용절차공정화법 개정을 통해 기득권 세력의 채용 청탁이나 고용세습이 발각될 때 채용을 취소하고 관련자는 엄하게 처벌하겠다"며 "고용세습이나 채용 청탁은 청년들의 공정한 취업 기회를 박탈할 뿐 아니라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이를 근절해 채용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가상공간 '게더타운' 플랫폼을 이용한 가상공간에서 공약을 발표했다. 개더타운은 줌과 같은 화상회의 기능에 공간 커스터마이징 등 메타버스 요소를 결합해서 구현한 플랫폼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확대되며 대학과 글로벌 기업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가상공간인 게더타운에 참석했다.[사진=게더타운 화면 캡쳐] 2021.11.16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