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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윤석열·이준석 갈등, '당원 소환제' 주장까지...당 대표 퇴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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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개시일부터 6개월 경과 안 해
윤석열 측과 당내 패권 놓고 골 깊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월 5일 전당대회 후 연일 당원소환제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 대표 간 2030 당원 탈당을 둘러싼 갈등, 당무우선권에 기반한 선거대책위원회 조직 편성 등 새로운 뇌관이 계속 터지는 상황이다.

윤 후보의 열성 지지자들을 필두로 당원소환제를 통해 이 대표를 끌어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다. 다만 당원규정 제 3 조의 3에 따라 당원소환 청구에 대한 요건을 갖추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의 임기 개시일이 아직 6개월이 지나지 않았다. 지났다고 하더라도 요건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 대선 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이준석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1.08 kilroy023@newspim.com

◆ 선대위·당직자 인선 갈등...2030 표심 향방으로도 신경전 

전날 이 대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판기념회 축사를 제외하곤 현안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취재진 백브리핑도 대부분 생략하는 등 이례적인 침묵 모드를 유지했던 상태다. 사실상 이 대표의 심기가 불편했다는 의미다.

다만 두 사람의 갈등 노출을 우려하듯 윤 후보 측 제안으로 40분 간의 비공개 회동이 마련되기도 했다.

당초 윤 후보는 대선 체제에 맞춰 당 사무총장 교체를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현 체제 유지를 원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는 윤 후보의 의중대로 권성동 현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새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호 현 사무총장은 이 대표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JTBC 인터뷰에서도 "당무 우선권이라는 걸 쓸 정도 되면 당대표랑 대선 후보가 치고받는 것"이라며 "굳이 불편한 비유를 하자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쓸 때면 파국"이라고까지 언급했다. 

전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는 "윤석열 후보 측에서 당무우선권 강조가 자꾸 흘러나오는 게 결국 이준석 견제 아니냐, 이런 의견도 좀 있다"는 질문에 "후보가 그런 표현을 하는 게 아니라 자꾸 주변에서 소위 하이에나들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인데, 저는 후보와 제가 그런 표현을 써 가면서까지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고 답했다.

표면적인 갈등을 일축하는 듯한 발언이었으나 사실상 윤 후보 측과 당내 패권 다툼으로 비화가 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날 김영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직자들은 이준석 대표를 통해 일괄 사표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경선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김 전 의원은 "모든 당직자가 일괄 사표를 내고 윤석열 후보에게 당직 선택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당헌이 정한 당무우선권"이라며 "이것이 상식의 정치에 맞고 이준석의 청년정치에도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기호 사무총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역시 그는 좋은 의미에서 장군출신의 군인"이라며 "그의 살신성인 백의종군의 정신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당 대표 선출 당시 2030 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젊은 신규 당원들이 대거 유입되며 이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한 바 있다. 이 같은 2030 표심이 윤 후보의 최대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에게 향하면서 윤 후보의 최대 난제는 2030 표심 회복으로도 꼽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가 2030 탈당 현황까지 공개하자 윤 후보 측 열성 지지자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사진 = 국민의힘 홈페이지 할 말 있어요 게시판 캡처]

◆ '당 대표 소환 요구' 온라인서 일파만파 확산 

최근 온라인에는 '이준석 당 대표 소환 청구서'라는 이름의 구글 폼이 돌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등 당의 주요 인사들과의 갈등 유발과 당원에 대한 지속된 막말 '날파리' '하이에나' 등으로 이준석 당 대표를 소환 청구한다"는 것이 내용이다.

국민의힘 발언대 게시판에도 이 대표를 성토하는 소환 청구의 글이 이른바 '도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 16일 오전에도 "지상욱(여의도연구원장)과 당직자들은 당장 사퇴하라", "이준석 대표의 당원소환 링크다", "이준석, 김종인은 빼고 가자", "당원들을 그리 우습게 여기는 당대표는 진짜 자격 없다. 지상욱도 어서 자진사퇴하고 김종인은 조용히 뒷방에 계셔라"라는 게시글이 이어졌다. 

당권을 놓고는 이 대표를, 선거대책위원회 주도권을 둘러싸고는 '원톱' 가능성이 높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저격 글 역시 많다. 홍준표 의원을 저격한 글 역시 다수 올라오고 이다. 

국민의힘이 최근 유튜브 오른소리에 공개한 드라마 '오징어게임' 패러디물에도 이 대표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패러디물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당 디지털정당위원회가 디지털 전문가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영상은 이 대표가 이영 의원을 만나 분홍색 비단주머니와 'ㄷㅈㅇ'가 적힌 명함을 건네주는 것으로 시작되며 ㄷㅈㅇ 위는 디지털정당위원회의 초성이다. 여기서 나오는 비단주머니는 대선 승리를 위한 본선 전략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첫 번째 비단주머니로 온라인 공간에서 댓글 조작을 막기 위한 '크라켄 프로그램'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대선에서 킹크랩 프로그램을 통해 댓글 등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드루킹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함이다. 두번째 비단주머니는 'AI(인공지능) 윤석열'을 담았다. 가상의 윤 후보(아바타)를 만드는 방식으로 윤 후보가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곳에 활용이 가능하다. AI 기술을 이용해 텍스트만 입력하면 마치 윤 후보가 그 내용을 자연스럽게 읽는 듯한 동영상 구현이 가능해진다.

'ㄷㅈㅇ게임 : 비단주머니 속 명함의 정체는?'이란 제목의 이 영상 역시 여론의 뭇매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준석이 대선후보인가. 당장 내려와라", "너 때문에 될 것도 안 되겠다. 내려와라", "진짜 유치하다. 이준석 빨리 사퇴해라", "오른소리가 이준석이 개인 소유물이냐. 당원소환하자", "당 대선 후보인 윤 후보님을 보고 싶은데 이 대표님이 자꾸 앞을 가리고서서 자기를 보라고 하나. 불편하다"란 댓글도 달렸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대표 등 참석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한편 국민의힘 당원규정에 따른 당원소환제는 ▲당헌 제6조의 2에 의한 당원소환의 청구인은 책임당원이어야 한다 ▲청구인은 책임당원의 서명으로 당원소환의 사유를 서면에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당무감사위원회에 당원소환투표의 실시를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또 ▲당원소환 청구는 전체 책임당원 100분의 20 이상, 각 시‧도당별 책임당원 100분의 10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제3항의 당원소환 청구 요건이 충족되어 발의된 때에는 당무감사위원회 의결을 통해 당원소환투표를 실시한다 ▲당원소환 투표는 전체 책임당원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의 과반수 찬성으로 확정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당원소환 청구에는 제한 기간이 있다.

▲피소환인의 임기 개시일부터 6개월이 경과하지 아니한 때 ▲피소환인의 임기 만료일부터 6개월 미만일 때 ▲피소환인에 대한 당원소환투표를 실시한 날부터 6개월 이내인 때에는 청구를 할 수 없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11일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됐다. 이에 따라 12월 10일까지는 당원소환의 청구가 제한된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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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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