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16일 낮 12시39분쯤 경북 문경시 영순면 말응리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림당국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처리에 들어갔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9분쯤 영순면 말응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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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이 16일 낮 12시39분쯤 산불이 발생한 경북 문경시 영순면 말응리 현장에서 헬기로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청] 2021.11.16 nulcheon@newspim.com |
산불발생 신고를 받은 산림청은 산불진화헬기 1대(지자체 1대), 산불진화인력 70명(산불전문진화대 40명, 산림공무원 7명, 소방 20명, 기타 3)을 긴급 투입해 이날 오후 1시 32분쯤 큰불길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현재 재발화 억제와 잔불처리 등 완전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산림당국은 담뱃불에 의한 실화로 산불이 발생해 산림 약 0.1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산불가해자를 추적해 사법처리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산림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입산 시 화기 사용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