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상습침수지역이던 경북 영덕군 영해지구 도심지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영덕군은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돼 국비로 영해면 일원의 하수도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국비확보로 영덕군은 오는 2023년부터 영해면 시가지 일대 도시침수예방을 위한 하수도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 영덕군이 상습침수지역인 영해지구 도시침수예방사업 국비를 확보했다.[사진=영덕군] 2021.11.15 nulcheon@newspim.com |
영덕군은 2018년 태풍 콩레이와 2019년 태풍 미탁 등 영해지구의 잇따른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중점관리지역 지정위한 하수도정비 필요성을 환경부에 지속 건의하는 한편 해당 사업의 타당성을 개진하는 등 침수피해 예방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국비 확보는 영덕군의 자연재해 선제 대응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정비사업에 선정된 영해 배수분구는 영해면 성내, 괴시, 벌영리 일대이다. 영덕군은 국비 50억4000만원, 군비 21억6000만원 등 72억원을 투입해 우수관로 개량과 신설 등 도시침수 예방위한 종합 하수도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영덕군은 2022년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하고 2023년 사업비를 확보한 후 바로 공사에 착수해 3년 내에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영덕군은 최근 이상기후에 의한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도심지역 불투수면적 증가에 따른 도시침수가 적지 않고, 침수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가적으로 심각한 손실을 발생시키고 주민들의 삶을 황폐화시키는 만큼 침수예방사업을 다른 사업에 우선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채락 영덕군 물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침수예방은 물론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일조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