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장성 제봉산이 산림청 '2021년 숲가꾸기 우수사업장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숲가꾸기 우수사업장 평가는 산림청이 전국의 자치단체 및 지방 산림청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업평가다.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숲가꾸기 사업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우수상을 받은 장성 제봉산은 장성읍시가지와 가까워 주민들의 왕래가 활발한 곳이다. 군은 여기에 산림욕장과 등산로, 전망대 등을 설치했다. 산림욕장 주변에는 진달래, 생강나무, 국수나무 등 꽃이 피는 향토 수목과 청미래덩굴을 식재해 경관을 완성시켰다.
장성 제봉산 [사진=장성군] 2021.11.15 kh10890@newspim.com |
이와 함께 군은 공익숲가꾸기사업을 통해 침엽수와 활엽수가 여러 층으로 혼합돼 있는 '다층혼효림'도 조성했다. 다층혼효림은 미세먼지를 걸러내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주며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생육환경도 갖출 수 있어 숲 자원 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
그간 장성군은 산주와 지역주민들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토론회를 열어 숲가꾸기 사업의 방향 설정 및 추진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숲 경관 관리와 생활환경 보전, 목재생산기능 향상에 목표를 두고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림사업 추진을 통해 숲의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자연친화적인 산림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내년에도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149ha 규모로 숲가꾸기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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