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2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포인트(0.30)% 상승한 487.7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96포인트(0.07%) 오른 1만6094.07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1.85포인트(0.45%) 뛴 7091.4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6.27(0.49%) 하락한 7347.91에 마감했다.
유럽 시장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으나 일부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카르띠에 소유주인 리치몬트(Richemont)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럭셔리 관련 주가가 상승을 이끌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장 초반에 최고치를 경신한 후 강보합세를 보였다.
루이비통이 중국에 첫 면세점을 오픈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프랑스 LVMH가 0.9% 상승하면서 럭셔리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프랑스 우량주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모건스탠리가 주가를 상향 조정한 후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가 3.7% 상승했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Principal Global Investors)의 시마 샤(Seema Shah) 수석 전략가는 "어닝 시즌은 기업들이 앞으로 공급 문제와 마진 압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성장과 수요가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것을 시장에 확인시켜준다"며 "하지만 수익률이 더 낮아지고 변동성이 커지는 지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며 투자자들은 마음속으로 조정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TOXX 600은 비둘기파적인 중앙 은행 메시지, 낙관적인 수익 보고서 및 전염병 후 경제 회복의 조짐에 힘입어 11월에 새로운 기록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ECB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천천히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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