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로 인도시장 안착
'NEW STATE' 차세대 배틀로얄 게임으로 성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크래프톤이 PC와 모바일, 콘솔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배틀그라운드' 덕에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1일 크래프톤이 공시한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3668억원) 대비 42.5% 증가한 5219억원이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676억원) 대비 16.5% 증가한 195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100억원) 대비 62.1% 증가한 1783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조4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967억원, 5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0.3% 줄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제공=크래프톤] |
3분기 매출은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 콘솔 부문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PC 부문은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 및 수익 모델 고도화로 전 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했다. 성장형 무기 출시와 나만의 상점 시스템 추가로 인게임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전분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모바일 역시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모바일에 적합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구매전환율 확대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공적인 출시로 인도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영업비용은 3267억원으로 사업 확장으로 인해 일부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신작 및 IP 확장 등 미래 사업 확대에 대한 청사진을 소개했다.
먼저 11일 200여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를 또 하나의 차세대 배틀로얄 게임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전예약 5500만명을 달성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펍지 유니버스 세계관의 연장 선상에서 펍지 만의 독특한 내러티브를 전달한다.
또 크래프톤의 기술 경쟁력과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 수익화 노력 등이 집약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과 유저 기반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펍지 유니버스의 확장을 통해 세계 팬들에게 게임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펍지 유니버스 기반의 3개 웹툰 시리즈를 네이버 웹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IP 확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대규모 M&A와 글로벌 투자를 통해 인재 확보와 기술 역량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언노운 월즈의 인수가 향후 크래프톤의 개발 인력 확보, 게임 포트폴리오와 새로운 장르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 본연의 재미와 독창성을 확보해 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