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안보 당국은 오는 크리스마스 등 연휴 시즌을 앞두고 국내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건물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 가운데 현장에서 경찰의 탄약에 의해 폭발이 발생했다. 2021.01.06 bernard0202@newspim.com |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해 네 번째인 '국가 테러 주의보'를 발령했다.
국토안보부는 비록 구체적인 테러 위협에 관한 정보는 없지만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인 "종교 휴가철과 관련한 대규모 모임이 과거부터 테러 타깃인 경우가 있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나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등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는 집단과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안보부는 "미국은 다양하고 어려운 위협환경에 직면해있다"며 특정 인종 또는 민족을 혐오하는 이들과 해외 테러조직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국내 발생 극단주의자들이 위험하다고 꼬집었다.
이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신설된 미 국토안보부가 이전에는 알카에다 등 해외 테러조직에 집중했다면 이제 국내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AP통신은 진단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