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대전둔산경찰서는 11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NH농협은행 모 계장과 신한은행 모 행원에게 각각 신고보상금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대전둔산경찰서는 11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NH농협은행 모 계장과 신한은행 모 행원에게 각각 신고보상금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대전경찰청] 2021.11.11 nn0416@newspim.com |
N H농협은행 계장은 젊은 남성이 창구에서 현금 1300만원 인출 요청하고 다액 인출 관련 예방진단표에 대충 '아니오'를 체크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계장이 해당 남성에게 재차 꼼꼼히 인출 이유를 묻다 검찰과 금감원 전화를 받았다는 내용을 듣고 112에 신고했다.
신한은행 행원은 고령의 남성이 타 은행으로부터 직전에 입금된 1100만원을 포함 1160만원을 현금 인출 요청하는 모습에 이상함을 느껴 경찰관과 상담을 권하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 확인 결과, 피해를 입을 뻔한 두 남성 모두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돼 범인에 속아 다액의 현금을 직접 전달하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둔산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을 믿고 112에 신고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작은 의심도 신고하면 보이스피싱을 중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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