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의날 기념식 참석..."시각장애인 복지증진 나서야"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권중순 대전시의장이 "공공기관이나 교과서용 도서에 점자 표기 오타가 많고 공공장소에 설치된 점자 안내판 관리가 소홀하다"며 공공시설 점자 시설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시의회는 권 의장이 지난 10일 한밭도서관 별관에서 열린 '제95주년 점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11일 밝혔다.
권중순 대전시의장이 지난 10일 한밭도서관 별관에서 열린 '제95주년 점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대전시의회] 2021.11.11 nn0416@newspim.com |
(사)대전점자도서관이 주관해 열린 이날 행사는 점자유래 낭독과 대전점자도서관 홍보영상 시청, 유공자 표창, 점자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권 의장은 "1996년 개관한 대전점자도서관은 2014년 한밭도서관으로 이전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 시에서도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사업을 통해 점자정보단말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시의회 의정소식도 점자 홍보가 될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하는 등 방안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점자 관리 소홀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권 의장은 "공공기관 및 교과서 점자표기 오타가 많고 점자 안내판도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관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점자정보단말기, 점자프린터, 화면해설 수신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각장애인분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 차원에서도 시각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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