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작지만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조 시장은 최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저서 '선거실패, 국가실패'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남양주시 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 저서.[사진=남양주시] 2021.11.11 lkh@newspim.com |
복지재단에 따르면 조 시장은 지난해 4월부터 4개월 간 급여의 30%를 기부했다.
또 올해 지급된 경기도 재난지원금 전액(4월, 10월)과 동부상공회의소와 건국대 강의료 전액을 기부했고 이날 기부가 열두 번째가 됐다.
조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하면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취임 후 지금까지 개인 자격으로 기부한 금액은 2009만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빠진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
조 시장은 "11월11일은 지체장애인과 농업인을 위한 날이면서 우리 고유의 떡을 나누는 가래떡 데이"라며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오늘 하루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기부하는 날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만큼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것은 없다"며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SNS를 통해 올렸던 글들을 모아 출판한 책이 기대 보다 높은 관심을 받았고, 감사의 마음으로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월11일은 새로운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숫자 1만 있는 날짜로 직립을 희망한다는 의미에서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지난 2001년부터 '지체장애인의 날'로 지정했다.
또 1996년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당시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는 법정기념일인 '농어업인의 날'로 지정한 후 1997년 '농업인의 날'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6년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을 기념해 '가래떡 데이'로 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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