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자유로와 인접한 장항동 일대 수변지역에 도심숲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심 숲으로 변한 장항동 불법 경작지.[사진=고양시] 2021.11.11 lkh@newspim.com |
이 지역은 지난 2019년 폐지된 장항천 자투리 공간으로 매년 불법경작으로 인한 미관 저해와 통행 불편이 발생하던 곳이다.
시는 지난해 특별교부세 5억 원과 올해 본예산 3억6000만 원을 확보해 지난 6월부터 이 일대의 지장물을 철거하고 이용자 특성에 맞는 휴게 및 산책 공간을 조성했다.
불법 경작지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이곳은 시의 이같은 노력 끝에 휴게광장과 전망데크, 산책로, 정자, 그네의자를 갖춘 1만1000㎡ 규모의 도심숲으로 변모했다.
조성된 장항수변 도심숲은 연간 168㎏의 대기 중 오염물질을 차단하고 고양평화누리길 방문자와 및 자전거 이용자에게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녹지공간이 부족한 장항1동 공장지역을 대표하는 주민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유로 하부 부채도로를 이용하는 시민이 연간 18만 명에 달하지만 지금까지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었다"며 "도심숲이 시민들에게 바쁜 일상 속 평안함을 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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