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트벤처 설립 후 내년부터 투자집행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는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와 함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해외 헤지펀드 공동투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날 오전 KIC 본사에서 해외 헤지펀드 공동투자 JV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11일 한국투자공사 본사에서 이재식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왼쪽), 진승호 KIC 사장(가운데), 홍진근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이사가 해외 헤지펀드 공동투자 협약 체결식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공사] |
펀드 설정 규모는 KIC가 1억5000만달러, 농협중앙회 1억달러, 수협중앙회 5000만 달러 등으로 총 3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세 기관은 헤지펀드 공동투자 절차 및 대상, 투자안 공동검토, 포트폴리오 구성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JV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실제 공동투자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승호 KIC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헤지펀드 공동투자 기회 공유는 물론 수수료 절감을 통한 세 기관의 투자 포트폴리오 효율성 제고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해외 헤지펀드 투자저변을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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