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 고한읍에 위치한 정암사는 수마노탑 국보승격 1주년을 맞아 오는 12일 고한읍 하이원팰리스호텔 대회의실에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총 11명의 연구자가 참가해 자장 관련 연구의 성과와 과제, 자장의 흥법 및 계승과 강원불교, 정암사 관련 사적기문의 내용과 분석, 정암사 및 수마노탑 관련 문화재조사의 성과와 과제, 태백산 정암사의 역사와 사격 등 5개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보 제322호로 승격된 정암사 수마노탑= 2020.07.09 onemoregive@newspim.com |
제1부 자장율사와 강원불교에서는 정암사를 창건한 자장율사 관련 연구성과를 검토하고 자장율사가 강원지역 불교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는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제2부 정암사의 역사와 사격에서는 정암사 관련 사적(事績) 자료를 분석하고 정암사와 수마노탑 문화재 조사의 성과를 진단한 이후 종합적으로 정암사의 역사와 사격을 정리하는 내용의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하는 연구자는 8명의 역사학 전공자와 2명의 고고학 전공자로 구성돼 있다.
정암사 주지 천웅 스님은 "이번 세미나는 역사학자들이 관련 사료를 기반으로 자장율사와 정암사 역사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 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진행된 정암사 관련 문화 재조사의 분석을 통해 향후 정암사 정비의 바람직한 방향을 설정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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