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세계의 농업을 포함한 식량관련 산업이 지구 온실가스(GHG)의 31%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최근 30년간 17% 증가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내놓은 자료는 매년 지구의 GHG가운데 31%가 식량관련 산업에서 배출된다. 그리고 이 산업에서 배출되는 GHG는 최근 30년간 17%나 증가했다.
이 산업의 각 분야별 구성을 보면, 삼림벌채에서 6%포인트, 가축 트림과 방귀에서 5%포인트, 음식물쓰레기처리에서 3%포인트, 가축분뇨에서 2%포인트, 농기구에서 2%포인트, 소매단계에서 2%포인트 등이다.
특히 이 산업은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진 메탄가스 기준으로는 전체의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산업의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단연 선두이고 다음이 인도, 그 다음이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이며 유통단계나 농기계로 부터 GHG배출은 미국, 그다음이 중국과 인도였다.
이번 UN보고서는 유엔통계국과 국제에너지기구, 콜롬비아 대학교, 기후변화 포츠담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작성했다.
프란체스코 투비엘로 FAO 수석 통계학자는 "삼림 벌채부터 작물 재배, 그 작물이 농장을 떠난 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까지 모든 과정을 면밀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용산구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12.10 dlsgur975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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