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커피 관련 산업 성장 마중물 역할"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꽃전시관 일대에서 오는 19~21일 '고양커피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고양 커피문화축제 홍보 포스터.[사진=고양시] 2021.11.08 lkh@newspim.com |
총 50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커피 관련 산업체가 참여하는 '산업존' ▲지역 카페와 함께하는 '문화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힐링존'으로 구성된다.
시는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불어 넣고 시민과 함께 커피문화를 즐기며 나아가 고양시민의 차별화 된 커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개막일인 19일 오후 5시, 내빈들의 핸드드립 퍼포먼스로 막이 오른다. 고양고등학교 바리스타 동호회 학생들이 함께하며 행사장 중앙에 설치된 조명탑의 점등식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현장 부스에서는 커피 방향제 만들기와 커피 화분 심기, 나만의 차(tea)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만원의 행복을 통해 참여 업체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를 구매할 수 있고, 커피 농장과 카페 공간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우리 농산물로 개발한 대안 커피를 선보인다. 보리나 장미 추출물 등을 활용해 카페인을 줄인 대안 커피는 '오후 3시 커피', '오후 5시 커피'란 이름으로 시음 평가를 갖는다.
이번 축제는 사전 예매로 진행되며 고양커피문화축제 홈페이지 또는 고양시청 홈페이지의 배너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탄소중립·공정무역 캠페인도 함께 실시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개인 텀블러를 가져올 경우 일부 부스에서는 할인 혜택이나 음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축제는 고양시의 커피 교육·유통·가공 등 커피 관련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해 상생 방안을 찾고, 시민 참여형 복합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좋은 커피 원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물류 유통의 여건이 충족되는 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커피를 생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농가도 있고, 커피 관련 수제품 등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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