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K하이닉스 날개 달아줄 SK스퀘어 출범…박정호 첫 투자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전문 SK스퀘어 1일 공식 출범..하이닉스 투자 부담 덜어
키파운드리는 하이닉스가 자체 인수..시스템 반도체 영토 확장
박정호 종합반도체 도약 선언..시스템·팹리스 등 M&A '한창'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시스템반도체 영토 확장에 이어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날개를 달아 줄 SK스퀘어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하면서다.

반도체·ICT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는 현재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오는 2025년 75조원까지 키운다는 목표다. '인수합병(M&A) 승부사'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SK스퀘어의 대표이사까지 맡아 공격적인 M&A를 예고했다.

◆키파운드리는 하이닉스가 자체 인수..파운드리 영역 확장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SK스퀘어의 출범과 상관없이 키파운드리는 SK하이닉스가 자체적으로 인수한다.

키파운드리는 1999년 LG반도체와 현대전자 합병으로 탄생한 하이닉스반도체가 모체다. 하이닉스는 2004년 구조조정을 거치며 비메모리 부문을 분리한 뒤 매그나칩반도체를 세워 해외 CVC에 매각했다. 키파운드리는 매그나칩에서 청주에 있는 파운드리만 떼어낸 회사다.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매그너스 반도체에 인수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매그너스 반도체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키파운드리를 자회사로 삼는다.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제공=SK]

키파운드리가 애초 청주에서 분리된 회사다 보니 청주 SK하이닉스 공장과는 담벼락 하나를 두고 마주하고 있다. 현재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8인치 웨이퍼를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력 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보유하고 있다. 월 생산능력은 10만장 정도로, 삼성전자, DB하이텍에 이어 업계 3위 수준이다. 키파운드리의 월 생산량은 8만여장 정도로 알려져 있다. 키파운드리는 내년까지 월 생산량은 1만장 확대할 계획으로, 향후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생산량은 두 배 가량 커질 전망이다.

월 생산량 13만장 수준인 DB하이텍이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 10위를 오가는 것을 감안하면, 키파운드리 인수로 SK하이닉스는 글로벌 파운드리 10위권을 넘보는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키파운드리 인수로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8인치 파운드리 역량을 보강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국내 팹리스(Fabless) 생태계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키파운드리 인수를 마무리하기 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다. 국가별 규제 당국의 기업 결합 심사를 받아야 해서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에 기업 결합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변수는 중국이다. 미중 무역 분쟁 속 중국이 어깃장을 놓을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로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한 8개국 중 중국만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어 딜클로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SK스퀘어 첫 인수기업은?...시스템·설계회사 등 물망

SK하이닉스가 키파운드리를 자체적으로 인수하며 관심은 SK스퀘어의 첫 인수기업에 쏠려 있다.

SK하이닉스는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2% 수준에 불과한 전형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박정호 부회장은 SK하이닉스를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해 기존 사업은 더욱 강화하고, 키파운드리 인수로 시스템 반도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 아래 편제되면서 앞으로 M&A가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가 국내기업을 인수하려면 대상 기업의 지분 100%를 인수해야 한다. 그렇다 보니 비용부담이 크고, SK텔레콤이 모기업이었을 때는 사업영역이 다른 모회사로부터 투자를 받는데 제약이 따랐다.

SK하이닉스 이천 M16공장 전경 [제공=SK하이닉스]

SK스퀘어는 투자전문 기능을 갖추면서 이전과 다르게 반도체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기업을 인수할 때 100% 지분을 인수가 부담스럽다면, 신설회사가 지분을 투자해 자회사로 거느릴 수 있는 방법도 가능해졌다는 뜻이다. 인수 규모가 크지 않다면 키파운드리처럼 SK하이닉스가 지분을 100% 사들이면 된다.

SK스퀘어는 현재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75조원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산가치 중 73.9%가 SK하이닉스 자산이다. 4년 내 기업을 세 배 이상 키우려면 반도체 중심으로 M&A 투자가 이뤄질 수 밖에 없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M&A가 한창이다. 인텔이 세계 4위권의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에선 DB하이텍의 매각 이슈가 불거진 바 있다. 특히 메모리, 비메모리 기업 뿐만 아니라 반도체 설계회사 M&A 논의도 활발하다. 엔비디아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인수를 검토 중이나 경쟁 당국의 반대에 막혀 있다. 조만간 M&A에 나설 것이란 삼성전자도 첫 인수후보로 반도체 설계회사인 네덜란드의 NXP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키파운드리를 SK하이닉스가 인수하기로 하면서 SK스퀘어 첫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종합반도체 도약을 선언한 만큼 메모리, 비메모리, 팹리스 등 다방면에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정호 부회장은 SK스퀘어 출범과 함께 "SK스퀘어는 검증된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액티브 포트폴리오 메니지먼트 컴퍼니(Active Portfolio Management Company)를 지향한다"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여러 회사의 가치가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場)을 만들고 한 발 앞선 투자로 현재의 가치를 더 큰 미래 가치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징역형 확정 구제역 '재판소원' 제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재판소원 제도가 확정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의 형 집행 면피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수단으로 오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사법파괴 3법'의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태연 변호사(왼쪽)와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장겸 의원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 권리를 넓히는 제도라 포장했지만, 현실은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범죄자들이 헌법재판소까지 가서 판결을 흔드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징역형이 확정된 구제역이 재판소원을 접수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사법 파괴가 선량한 피해자들을 울리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쯔양의 소송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2026년 3월 12일 대법원에서 구제역에 대해 징역 3년의 상고기각 판결이 내려졌을 때 쯔양님과 함께 기뻐하며 긴 고통이 끝났다고 믿었다"면서 "하지만 그 기쁨은 잠시였다"고 회고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구제역 측은 대법원 판결 선고 이틀 전 작성한 서신을 SNS에 공개하며 재판소원과 법왜곡죄 고소 등을 예고했다. 김 변호사는 "1심부터 대법원까지 세 차례 재판 내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주장들을 다시 들고나와 마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거나 '아직은 무죄'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해자 측이 재판 과정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증인신문 내용을 유튜브로 유포해 피해자를 조롱하고, 오히려 쯔양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는 등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는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는다'며 고소 결정을 후회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변호사는 "재판소원이 가해자들이 사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를 짓밟는 도구로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과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김 의원도 "사이버렉카 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현행 제도는 가해자에게 탈출구를 열어주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3-18 11:35
사진
명태균, 오세훈 재판 증인 불출석 이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18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원자인 사업가 김모 씨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8 ryuchan0925@newspim.com 당초 이날 재판에서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 측 부탁으로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의혹을 받는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재판부는 명씨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오늘) 오전 9시 10분에 (명씨가) 법원에 전화해, 어제 본인 재판이 늦게 끝나 피곤하다 보니 새벽 기차를 놓쳐서 나올 수가 없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명씨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 부과를 검토했으나, 주소 보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부과 결정을 보류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법원은 강제 구인장을 발부하거나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재판부는 오는 20일과 다음 달 3일 오전 이틀에 걸쳐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 1일에는 김영선 전 의원, 3일 오후에는 강혜경 씨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각각 진행된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사기 범행을 자백한 명태균과 강혜경을 기소하지 않은 악질 민중기 특검은 처벌받아야 한다"며 민중기 특별검사를 '법왜곡죄'로 고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10차례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받고, 후원자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3-18 11: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