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발생한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응해 요소수 우선공급이 필요한 차량 현황과 물량을 긴급히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는 4일 행정·공공기관 보유 차량 중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소방차·구급차·청소차, 에너지 공급차량, 중요 물류유통 차량 등의 현황과 요소수 필요 물량을 신속히 파악해 정부와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검단 졸음쉼터.[사진=도로공사] tcnews@newspim.com |
또한 교통 관련 부서에서는 주유소 관련 협회와 도내 비축분을 점검하며, 화물차 업계와도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고 있다.
환경부는 차량용 요소수 제조사의 협조를 받아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차량, 공공기관 차량 등 우선수요에 대해서는 별도 유통망을 통해 보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환경부는 농업용 요소를 사용하여 차량용 요소수를 제조·판매하거나, 폭리를 위해 요소수를 매점매석하는 등 불법 행위를 집중 점검하기 위한 특별점검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이어서 요소수 부족이 도내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도민들께서도 필요한 수량만큼만 구입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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