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 '초중고 교육비' 194억 지원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입학 전형에 따라 저소득 가정에 차등 지원했던 학비를 내년부터 모두 동일하게 지원한다. 저소득 가정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고 교육비 지원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
이번 개선안에 따라 초중고 교육비는 전년보다 55억원이 늘어난 194억원이 지원되며, 약 5만9000여명의 학생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초중고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대상자의 소득 기준이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70% 이하 가구로 완화된다. 입학전형 구분 없이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는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가 지원된다.
특히 올해 38만7200원까지 지원됐던 학교운영지원비는 내년부터 73만1000원 한도까지 지원받는다. 사회통합전형학교의 경우 기존에는 기숙사비 50%와 식비 전액과 앨범비로 5만원이 지원됐지만, 내년부터는 고지금액 전액이 지원된다.
현재 교육비를 지원받고 있다면 기존 정보를 활용해 가구의 소득·재산을 조사해 계속 지원 여부 심사를 받게 돼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 취약 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통한 균등한 교육 기회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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