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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접종완료자 요양·정신병원 면회 허용…추가접종 신속 추진

기사입력 : 2021년11월03일 11:55

최종수정 : 2021년11월03일 11:59

종사자 PCR 주 1회, 추가접종 이후 2주 경과시 면제
접종완료자 채용 권고…면회는 사전예약제로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행에 따라 요양병원·시설을 비롯한 정신병원의 면회가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된다. 미접종자는 임종 등 긴급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에 대한 추가접종을 신속히 시행하고 방역수칙도 개편키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3일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해 '추가 접종'을 조속히 실시하기로 했다"며 "일부 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고 백신접종센터 등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보관분을 우선 활용해 요양·정신병원, 요양시설을 신속히 시행 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추가접종은 2차 접종 이후 6개월 후에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4주 내에서 앞당겨 실시토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접종 여부·지역과 관계없이 종사자에 대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주 1회 실시하며 지역 내 집단 발생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장은 주 2회까지 검사 주기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추가접종 후 2주가 지난 경우 검사를 면제한다.

신규 환자와 신규 종사자는 PCR 검사를 거쳐 입원 또는 채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종사자는 가급적 접종 완료자를 채용하도록 권고한다.

면회의 경우 입소자와 면회객 모두 접종완료자에 한해 접촉 면회를 허용하고 미접종자의 경우에는 임종 시기 등 긴급한 경우에 한해 KF94(N95) 마스크 등 보호용구 착용 하에 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면회는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하고 음식·음료 섭취는 금지되며 입원환자·면회객 발열 여부 확인, 면회객 명부관리 등의 면회수칙이 적용된다.

아울러 1대 1 요양병원 전담공무원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예방접종현황 파악·독려 ▲주기적 환기 ▲접종자 실내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발생 시 신고 철저·조기검사 시행 ▲신규 종사자(입원환자 포함) 입소 전 PCR검사 시행 등이다.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 미준수로 인한 확진자 발생 시에는 손실보상이나 재정지원을 제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요양병원·시설·정신병원은 8월부터 지금까지 집단 발생 160건, 총 2,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접종 완료자의 돌파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종사자 등 미접종자의 접종을 독려하고 추가접종을 신속히 시행해 요양병원·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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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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