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대전 동구가 대전 자치구 최초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대전 동구가 대전 자치구 최초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대전 동구청] 2021.11.03 gyun507@newspim.com |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대전 자치구 중 동구가 최초로 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
올해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광역 및 기초 지자체에서 응모한 우수사례 중 10개 지자체가 1차 예선을 통과해 동구는 상위 7개 우수사례로 선정돼 "가난했던 동구, 인사혁신으로 부자 동구 되다"라는 주제로 현장 발표를 진행한 결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구는 국‧시비를 많이 확보한 공무원, 민자 유치의 성과를 거둔 공무원 등 5대 분야 성과 우수자를 우대하는 '성과 중심 인사제도'를 도입해 최근 10년간 6516억 원의 공모사업비 중 87%에 달하는 5665억 원을 민선 7기 기간 중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통해 당초 2022년까지 상환 예정이었던 지방채를 2년 앞당겨 지난해 조기 전액 상환한 바 있다.
또한 '하하토크'라는 황인호 구청장과의 직접 인사상담 제도를 통해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점, 주요 팀장 직위공모제 시행, 격무‧기피부서 인센티브 확대, 전보희망 시스템 구축 등 다방면의 인사혁신을 시도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한 때 파산 위기에까지 몰렸던 동구가 다시 도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인사혁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인사 관행을 개선하고 다양한 분야의 인사혁신을 시도해 전국 최고의 지방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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