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사기 사범 검거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에 나섰다.
경찰청은 2일 수사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해외 총책 등 범죄조직 검거TF'를 구성하는 등 전화금융사기 해외 총책 등 범죄조직 집중 검거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TF에는 형사과와 사이버, 외사 등 관련 부서 과장급이 참여한다. 또 각 시·도경찰청에도 별도 TF를 구성한다.
경찰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을 범죄조직 집중 검거 기간으로 설정했다. 세종을 제외한 17개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을 중심으로 범죄 조직별 전담 수사 체계를 구축한다.
해외 경찰과도 공조한다. 해외 경찰 주재관은 물론이고 해외 법 집행 기관과 협업해 해외 도피사범에 대해 현지에서 합동 단속하고 국내 송환도 추진한다. 아울러 전화금융사기 해외 특별 자수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 범행 수법이 지능·고도화하고 있어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총책 등 범죄조직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해 총력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우수 검거 사례는 특진 등 포상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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