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 첫날인 1일 부산지역 주요 상가에는 영업시간 해제에 따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번화가에 위치한 식당가에는 예약문의가 늘어나면서 평소보다 음식재료를 추가 주문하는가 하면 종업원 채용 공고도 냈다. 호프집 등 술집에서도 그간의 영업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위드 코로나 첫날인 1일 영업 준비가 한창인 부산 영도구 한 식당가.2021.11.01 ndh4000@newspim.com |
비수도권인 부산에서는 모임이 12명까지 완화됨에 따라 자영업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였지만 신규 집감감염이 발생하고 돌파감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 코로나19 범시민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시민들의 일상을 단계적으로 회복시켜 나가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위해 위중증과 중등증 환자의 원활한 수용을 위한 병상을 확충하고, 입원이 필요 없는 경증과 무증상 확진자 대상 재택치료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국내 관광객들이 부산을 방문하고자 할 경우 부산행 KTX와 항공기 이용요금 50% 할인, 부산 숙박예약시 특별 할인쿠폰 지급, 부산 여행상품에 대한 상품가 50% 지원 등도 추진한다.
지역화폐 동백전 발행 확대 등 동백전을 활성화해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고, 11월 중에는 소상공인 중심 플리마켓(벼룩시장), 업종별 팝업스토어(반짝매장) 등 소비 진작 행사를 펼쳐 내수경기 활성화의 불을 지펴나가기로 했다.
시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학원의 방역 안전망을 유지하는 가운데 교육결손 회복을 지원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안전하고 안정된 가운데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은 코로나와 공존을 전제로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일상회복을 향해 나가는 것"이라며 "부산시는 계속해서 위기 극복에 전념하면서 완전한 일상회복과 부산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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