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1일 충북 영동군에 특별한 장학기금이 전달됐다.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작고한 故 배정훈 씨의 아들 강식(53. 인천) 씨는 이날 군청을 방문해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장학금 기탁[사진=영동군] 2021.11.01 baek3413@newspim.com |
양강면 구강리 출신인 고인은 평소 고향사랑과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여년전 마을 이장을 5년간 맡으며 마을발전과 주민화합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고향발전과 지역 꿈나무들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에서 생전에 장학금을 조금씩 모았다.
올해 초에 장학금을 기탁하려 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이날 기탁을 하게 됐다.
강식 씨는 "아버지께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꿈을 키우는 고향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셨다"며 "그 애틋한 마음이 전해져 고향학생들 모두가 자신들이 꿈꾸던 미래 설계와 지역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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