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맞을 준비 청소·구인 포스터 늘어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1일 경기 광명시 사거리역 인근 먹자골목에는 손님 맞을 준비를 위해 골목청소를 실시하고 식당 점포마다 구인 포스터가 늘었다.
뉴스핌이 오전 10시 찾은 광명사거리먹자골목은 평소 분위기와 다르게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점심식사 준비를 위해 식재료를 배달하는 음식점들이 많았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2021.11.01 1141world@newspim.com |
한 점포 주인은 "골목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동안 직원 월급 때문에 일손을 줄였는데 오늘부터는 홀 서빙 직원을 더 구하기로 했다"고 반색했다.
반면 시민들은 기대반 우려반이었다. 한 시민은 "위드코로나로 가는게 맞는 것은 좋은 일이다"며 "하지만 일찍 위드코로나를 시작했던 외국의 경우 감염자가 많이 늘었다는게 마음에 좀 걸린다"고 말끝을 흐렸다.
광명시 관계자는 "일상회복 지침에 맞게 위드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우려도 이해가 되지만 일단 백신 접종자가 75%를 넘었기 때문에 일상회복으로 돌아가는게 맞는 것 같다. 그래야 지역상권도 살리고 도시에 활기를 넣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29일 확정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3단계 이행계획에 따라 이날 1일부터 1단계를 시작한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위드코로나 첫 날 점포에서 직원을 구하고 있다. 2021.11.01 1141world@newspim.com |
생업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규제가 없어지고 식당·카페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이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
감염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 콜라텍 등은 저녁 12시까지 영업 제한을 받는다.
사적모임은 접종 구분 없이 수도권에선 10명, 비수도권에선 12명까지 가능해진다. 하지만 식당·카페 모임에서는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4명까지만 합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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